서울 마포경찰서는 실종 여대생 이수현(19)씨의 얼굴과 인적사항이 담긴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이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밤 마포구 서교동 한 클럽 앞에서 사라져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 당시 이씨는 술에 취한 채 친구와 대화를 하다 갑자기 화를 내고 사라졌다.

당시 이수현씨와 함께 있던 한 친구는 "수현이가 화가 나서 가방을 집어 던졌다"면서 "친구가 그걸 집는 사이에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밤 11시17분쯤 버스를 타고 서교동 중소기업은행 앞에서 내렸다. 이후 망원동 망원2빗물펌프장을 지나 주택가로 이동, 밤 11시40분 한강공원 망원나들목 지하차도에 들어가는 것까지 최종 확인됐다.

한강경찰대가 인근 강변을 수색중이지만 아직까지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 상태다. 이 씨는 168cm 정도의 키에 긴 생머리 차림이었으며 실종 당시 카키색 점퍼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씨의 휴대폰은 홍대 인근의 한 주점에서 충전 중인 채 발견됐다.

경찰은 딸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이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한강공원과 강변 일대를 수색 중이다.

이수현씨는 168cm의 키의 보통 체형으로 둥근 얼굴형, 긴 생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다. 실종 당시 카키색 사파리 점퍼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