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 매체는 '정유라가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망명과 난민 신청을 타진 중이라는 정보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게 입수됐다'고 단독 보도 했다.

정유라는 현재 독일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특검팀은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특검의 요구가 있기 전 독일 검찰은 “한국 검찰의 협조 요청이 있으면 독일 전국 경찰에 정유라를 고개 수배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를 접수한 특검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고, 독일 검찰과 수사 공조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정유라 씨는 스위스 접경 지역에서 포착된 후 행방이 묘연해 잠적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스위스 망명·난민 신청 타진설과 함께 정유라씨를 일주일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중심가에서 봤다는 목겸담이 나오기도 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정유라씨는 유명 패션브랜드와 주요 은행이 밀집한 프랑크푸르트 내에서 최씨 모녀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윤영식씨 형제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정유라의 여권의 무효화 시킨다는 강수를 두자 일각에서는 그가 독일을 빠져나가 스위스 망명을 타진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독일 검찰은 “유럽 사법 공조 체제를 가동해서라도 정유라를 체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