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MBN스타에 “싸이 콘서트에 파퀴아오가 관객으로 초대됐다”고 밝혔다.

싸이와 파퀴아오는 서로 팬을 자처한다. 싸이는 파퀴아오의 미국 경기를 관람한 적이 있고 파퀴아오는 훈련 중 싸이의 말춤을 추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파퀴아오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한국에서 보내고 싶어 26일까지 서울에 머문다. 이 소식을 들은 싸이가 자신의 콘서트에 초대했고 파퀴아오도 흔쾌히 응했다.

파퀴아오는 평소 싸이의 열혈 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훈련 중 말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오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몇 가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파퀴아오는 필리핀 빈민가 출신으로 생계를 위해 복싱을 시작했다가 세계 최초로 복싱 8체급을 석권한 '신화' 같은 존재로 통한다.

1995년 프로복싱에 입문, 65전 57승 2무 6패 38KO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다.

한편 싸이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싸이 콘서트 올나잇스탠드 2016 싸드레날린’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