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입국도 전에 ‘상처 투성이’

반기문 검증 ‘앞길이 불투명하다’ 박귀성 기자l승인2017.01.11l수정2017.01.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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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입국이 임박하면서 반기문 총장은 입국 전에 ‘상처 투성이’가 돼 반기문 총장을 두고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던 여론운 반기문 검증하면 ‘반기문 총장 앞길이 불투명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예정된 12일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총장은 11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1시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해서 서울로 향하는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다. 서울 도착은 12일(한국시간) 오후 5시30분이라고 알려졌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귀국 메시지를 전달한 뒤 기자들로부터 간단한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12일 귀국함에 따라 반기문 총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총장의 친동생인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반기문 총장 동생 반기상 씨와 반주현 씨는 베트남에서 8억 달러, 우리 돈으로 9천 6백억 원 상당의 복합건물을 판매하면서 중동 관료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총장에게는 커다란 악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반주현 씨는 뉴욕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하고 있고, 반씨의 아버지 반기상 씨는 고 성완종 전 회장이 몸담았던 경남기업에서 고문으로 일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반기문 총장을 대선 주자로 철저한 검증을 해본다면 반기문 총장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기문 총장은 귀국 행사에 이어 사당동 자택까지는 우선 공항철도로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승용차 편으로 자택으로 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 이용 시의 시민 불편, 안전사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공항에서부터 승용차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반기문 총장은 그간 보였던 보수 여당 중심의 행보로 논란을 야기했던 만큼 이번엔 촛불민심을 의식한 듯 보인다.

반기문 총장의 일정은 13일엔 반기문 전 총장 첫 귀국 행보로써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의 부친 선영과 충주에 거주하는 모친 신현순(92) 여사를 찾는다. 반기문 총장은 이어 광주 5·18 민주묘지, 대구 서문시장, 부산 유엔묘지,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 경상남도 진해 봉하마을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총장의 이런 일정을 살펴보면 과거 친여 일색의 귀국 행보와는 다소 다른 느낌이다. 반기문 총장은 재임기간 중 귀국해서도 박근혜 대통령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나 여당 수뇌부와의 면담 내지 회동을 갖었다. 때문에 당시엔 반기문 총장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을 절대적으로 도왔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화마을을 찾지 않은 것은 ‘배은망덕’한 행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 반기문 총장의 일정을 살펴보면 우선 과거 소홀히 했던 친 서민, 친 진보, 친 야권의 행보를 먼저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반기문 총장이 향후 일정을 내놓은 것도 이례적이다.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오는 11일 국내에서 첫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는데, 반기문 전 총장의 대변인을 맡은 이도운 전 서울신문 정치부장이 주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총장측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내일부터 여러분과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부친상을 당한 이도운 대변인은 발인일인 이날까지 대외 활동을 삼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도운 대변인과 가까운 한 정치권 인사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부친상 조문에 인사하면서 언론인들과 상견례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반기문 총장의 귀국 관련 일정 등을 공지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반기문 전 총장이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만큼 회견 장소는 국회가 유력하다. 하지만 여의도나 반기문 캠프 사무실이 들어설 마포 지역도 거론된다. 반기문 총장은 이 자리에서 언론 보도마다 혼선을 빚는 반기문 총장 측 인사들과 반기문 총장의 귀국 메시지, 반기문 총장의 귀국 이후 본격화할 공식 행보 등이 일부 소개될 가능성도 있다.

일정과 메시지 등을 총괄해 온 김숙 전 주(駐)유엔 대사는 최근 미국으로 건너가 반기문 총장을 만나 확답을 받았으며, 이날 오전 귀국해 이른바 ‘광화문팀’ 인사들과 이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총장의 귀국 직후 일정을 정리해보면, 반기문 총장은 귀국일인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메시지를 전달한 뒤 간단한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고, 반기문 총장은 이어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승용차로 갈아타고 사당동 소재 반기문 총장 자택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다음 날인 13일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곧바로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의 부친 선영과 충주에 거주하는 반기문 총장의 친모 신현순(92) 여사에게 인사한다. 반기문 총장은 이어 광주 5·18 민주묘지, 대구 서문시장, 부산 유엔묘지,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 경상남도 진해 봉하마을 방문 등 이념과 지역을 아우르는 대통합 행보를 계획 중이며, 틈틈이 대학 강연도 검토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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