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획증후군 앓는 문근영에게 중국팬들 위문이 ‘봇물’이다. 구획증후군으로 수술을 3차례나 받은 문근영은 출연 예정이던 연국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팬들은 구획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는 문근영에게 “많이 아픈가?”라며 함께 걱정을 하고 있다.

구획증후군 앓는다는 문근영 소식이 전해지자 8일 오전 문근영의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구획증후군을 무사히 극복하고 쾌유를 비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구획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소식지 전해지자 이날 오전 1시 현재 문근영의 인스타그램은 4만2천 조회수를 넘었다.

▲ 구획증후군 앓는 문근영에게 8일 오전까지 중국팬들의 위문과 격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구획증후군을 앓는 문근영은 이후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문근영 인스타그램을 갈무리했다.

팬들은 문근영에게 구획증후군을 이겨내라고 “화이팅”, “听说你病了，现在怎么样了呀？祝早日康复，文文(병 앓는다 들었어, 지금은 어떠냐? 어서 낫길 바래)”, “언니 ㅠㅠ 건강을 잘 지키세요 .. 속상해 하지마세요 다 괜찮을 거예요”, ““오직 본인 건강만 생각해요.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봐요”, “문근영 꽃길만 파이팅!”, “이러한 모습 유지햇으면 좋겠고... 수술 잘 되서 더 이상 안아팠으면 좋겟어요... 어린신부때부터 팬이었는데... 건강이 젤 중요해요... 뒤에서 항상 응원할게요... 파이팅... 나의 우상”, “사랑하는 문근영을 위해 기도할게”, “文文你一定要坚强，快点好起来，老天保佑(문근영, 넌 틀림없이 견뎌낼 거야. 어서 낫기를 바래. 하늘이 보우하실거야)”, “祝瑾瑩早日康復!(근영의 쾌유를 기원한다)Fighting! Get well soon!” 등 한중 양국 팬들의 위로와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문근영은 8일 현재 급성 구획증후군으로 세 차례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7일 “문근영이 구획증후군으로 오늘 3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다행히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제작사와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구, 안동 공연도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 2일 오전 9시께 병원에서 급성 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진행했는데, 급성 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해 매우 응급 수술을 필요로 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급성 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배우 문근영이 세차례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최초 급성 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문근영은 역시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전 공연은 이날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

당시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급성 구획증후군 소식을 전하면서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 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일부 팬들 가운데는 걱정이 앞서는 마음에 구획증후군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구획증후군 걸리면 생명이 위험한 것 아냐?” “구획증후군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걸까?” “구획증후군 한 번 걸리면 오래가나?” “구획증후군 쉽게 낫지는 않는 병인가?” 등 문근영을 걱정하는 마음에 직접 구획증후군 관련 정보를 퍼나르며 구획증후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문근영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