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한 세대를 풍미한 디바 이은하가 척추전방전위증으로 고통속에서 이은하 황혼무렵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은하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은하는 어린 13살 나이로 가요계에 등장해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10대 가수상 9년 연속 수상했다. 이은하의 대표곡들은 지금도 노래방 등지에서 애창되고 있고, 이은하가 부른 ‘봄비’나 ‘밤차’,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겨울 장미’ 등 수많은 곡들이 히트를 치며 7080 세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야말로 ‘전설의 디바’라는 별명이 이은하에겐 꼭 맞는 듯 하다.

이런 전설적인 가수 이은하가 투병의 고통속에서 인생 황혼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투병으로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척추전방전위증을 앓으며 살아가고 잇는 이은하의 몰라보게 달라진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 왕년의 디바 이은하가 최근 척추전방전위증을 앓으면서 고통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일상이 26일 MBC '사람이 좋다'에 소개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이은하를 추억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하는 “3개월 사이 15kg가 갑자기 늘었다”면서 “제 얼굴을 제가 못 알아볼 정도니까 힘들다. 약 없이는 못 일어날 정도다”라며 척추전방전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은하의 말에 의하면 이은하가 앓고 있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인해 이은하는 마약성 진통제와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고 있을까? 이은하를 기억하는 팬들은 “이은하가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인해 이토록 고통스럽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생각해보니 이은하에게 받은 건 많은데 척추전방전위증을 앓는 이은하에게 해줄 게 없다” 등 동정의 마음을 댓글로 남겼다.

이은하는 이처럼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 사투를 벌이면서도 틈틈이 꾸준한 운동과 노래 연습을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은하가 앓고 있다는 척추전방전위증이란 하나의 척추가 인접하는 밑의 척추에 비해 가지런히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 있는 상태를 전방전위증이라고 한다. 척추전방전위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척추 증에서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허리의 아래쪽 부위인 요추에서 많이 발생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 통증을 동반하는데, 환자에 따라선 다리가 저리고 아플 수도 있고, 척추뼈가 앞으로 빠지면서 척추뼈 내를 관통하는 신경 다발이 눌리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저려서 걸음걸이가 매우 불편한 척추 계통의 질환이다.

이은하는 척추전방전위증에 대해 “수술을 안하고 견디는 방법으로 근육을 발달시키는 거다. 통증약은 복용을 해야하는데 수술보다 나을 것 같더라”라면서 “솔직히 당당하게만 살다가 이런 모습보이니까 저 자신도 약간 의기소침한 것도 있다. 노력을 해도 안 빠지고 자꾸 붓고 있는 건 내 몸 상태를 잘 통제 못 했기 때문에 내 탓이라는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하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무대에서 춤추다 넘어졌던 사고 때문에 허리가 나빠졌고 지금의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진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은하의 담당의는 이은하가 앓고 있는 척추전방전위증에 대해 “일반적인 진통제로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고 있다”고 말해 가히 이은하의 심각한 통증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이은하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고통받으면서도 수술을 받을 수 없어 대신 마약성 진통제를 투약받고 있다. 이은하는 척추전방전위증의 고통에 대해 “통증이 심해서 밤에 울 때도 있다”고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은하가 척추전방전위증을 밝히면서 이은하를 기억하고 있는 7080세대들은 한마음으로 이은하의 고통스러운 일상에 공감했다. 이들은 이은하 소식을 전한 포털 기사 밑에 여러 개의 댓글을 달면서 아직도 이은하를 추억하고 있음과 이은하의 쾌유, 이은하의 재기 등을 바라는 글을 속속 남기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