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방 지저분하다’고 입방거부? 징벌방 끌려갔을 것!

세월호 3주기 촛불집회 “우병우를 구속하라!” 박귀성 기자l승인2017.04.16l수정2017.04.1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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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촛불집회가 참사 3주기를 맞아 열렸다. 세월호 촛불집회는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서울 세종로 소재 광화문광장에서 제22차로 진행됐다. 이날 세월호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적폐를 청산하자!” “우병우를 구속하라!”는 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세월호 촛불집회에서 박래군 퇴진행동 적폐특위 위원장은 서울구치소 이야기로 기조발언을 시작했다. 박래군 위원장은 “제가 서울구치소에서 살아 본 사람이다. 박근혜 김기춘 최순실 이재용보다 한참 선배다. 제가 서울구치소에 살면서 방이 지저분하다고 입방을 하지 않았다면 당장 징벌방에 처넣고 보름이상 살렸을 것”이라며 “그런데 박근혜는 도배하는 동안에 직원 당직실에 머물게 했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일이 있나? 저러다가 올림머리 하게 머리핀 넣어달라고 하면 머리핀을 넣어주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박근혜씨의 서울구치소 수감 행태를 성토했다.

▲ 세월호 촛불집회가 열린 15일 오후 박래군 퇴진행동 적폐청산 위원장이 이날 집회에 참석해서 기조발언을 통해 박근혜씨의 서울구치소 수감 행태를 맹렬히 비판하고 우병우를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래군 위원장은 나아가 “서울구치소는 박근혜를 아직도 대통령으로 생각하고 예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보다”면서 “박근혜는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일 뿐 그에 대한 어떤 특혜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래군 위원장은 화제를 바꿔서 “어떻게 우병우 영장이 기각될 수 있나? 만약에 다른 사람이 3개월동안 1천회 이상 통화했다면 검찰은 보지도 않고 범죄를 모의했다고 당연히 구속돼야 한다고 했을 것”이라면서 “여기에 대해서 검찰은 수사도 하지 않았다. 세월호 수사를 방해했던 것도 수사하지 않았다. 이번 ‘검찰은 우병우 사단이다’(라고) 스스로 자백한 꼴이 됐다!”고 우병우를 구속시키지 못한 검찰을 맹렬히 비난했다.

박래군 위원장은 “지난 겨울 촛불을 들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을 바랐다”면서 “그런데 아직도 특권이 용인되는 사례를 보고 있다. 서울구치소가 지금까지 3.2평 독방을 혼자서 쓰게 한 적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래군 위원장은 2015년 세월호 추모집회를 주도했다가 구속됐다. 박래군 위원장은 구속 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박래군 위원장은 본래 학생운동권 출신이자 인권운동가로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세월호 추모행사에서 미신고 집회를 벌이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박래군 위원장은 이어 “정치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사면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5.18 학살자 전두환을 특별사면 해주었더니 뭐라고 하냐. 범죄를 저지른 권력자를 제대로 처벌해야만 정의가 선다. 박근혜와 그 일당에 대한 사면은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래군 위원장은 적폐청산을 말했다. 박래군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부가 이어지는 꼴을 보고 있다. 이러려고 촛불을 들었나 자괴감이 들 정도”라며 “지금도 해양수산부는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갈라치기 하면서 갈등을 조장하고 비밀주의로 일관하고 있다”고, 세월호 선체조사를 두고 벌이는 정부의 행태를 맹렬히 비판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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