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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1번가 정책쇼핑몰이 17일 오픈하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문재인 1번가는 정책을 거래하는 쇼핑몰로 신세대 정책 쇼핑몰로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캠프는 ‘문재인 1번가’ 사이트를 오픈한다고 알렸다. 문재인 1번가는 안철수 포스터와는 달리 후보를 알리는 홍보선전뿐만 아니라 문재인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소개하는 사이트로 지난 더파티위원회에서 국민 소통의 일환으로 국민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이에 대해 ‘유의미한 정책 사겠다’는 쇼핑몰의 연장선상에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재인캠프는 4월 17일 공식 SNS 계정에 문재인 1번가에 대해 “드디어 문재인1번가 오픈! 헌정 사상 최초 정책쇼핑몰!”이라는 글로 문재인 1번가 사이트 오픈을 알리고 이에 대해 “오픈 전부터 많은 분들이 공약 구매해주셨다. 지역, 세대, 관심사에 따라 정책공약 쇼핑하세요! 충동구매 대환영, 정책 지름신 강림”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문재인 1번가는 안철수 포스터와는 달리 문재인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소개하는 사이트다. 쇼핑몰 형식을 차용해 네티즌들이 보다 쉽게 정책을 접하고 흥미롭게 정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에 없던 정책 쇼핑몰이라는 점에서 온라인에서는 획기적인 정책 홍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안철수 포스터는 안철수 후보가 V3 백신 등을 연상케 해 미래를 대비하고 신산업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의미까지 추념할 수 있어 참신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문재인 1번가에 현재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베스트 상품은 ‘최순실 없는 나라’, ‘안전이 정착된 나라’, ‘남녀 같은 임금 같은 대우’, ‘치매 앞에 국가 있다’ 등이며 에너지 신산업 육성, 공항복합도시 조성,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첨단 의료복합단지 육성 등 각 지역별 상품들도 판매 중이다.
문재인 1번가, 안철수 포스터의 차이점이라면, 안철수 후보는 포스터에 당명을 지우고 후보의 번호와 이름, 얼굴만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는 당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 개인의 지지율보다 현저하게 차이나는 단점을 보완한 차원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중론이다. 또한 안철수 포스테에는 글자가 전혀 없이 깔끔하고 안철수 포스터 색깔만 봐도 한눈에 국민의당임을 알 수 있도록 국민의당 상징색채인 초록색으로 바탕을 빨았다.
문재인 1번가가 공개되자 안철수 포스터 열풍과 곧바로 경쟁이 붙었고, 18일 현재까지는 문재인 1번가가 안철수 포스터에 비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터넷과 SNS상에는 “문재인 1번가 [안전이정착된나라] 공약 구매 완료!” “문재인 1번가 [가계통신비부담절감정책] 공약 구매 완료!” “문재인 1번가 대박히트상품 ㅎㅎㅎ 엄청 접속 하시네ㅎㅎ 버퍼가ㅠㅠ” “문재인 1번가 검색어 3위네. 궁금하다. 검색해 봐야지” “정책을 쇼핑하다?... 문재인 1번가 화제” 등의 글이 넘쳐나고 있고, 일부 네티즌들은 문제인 1번가 관련 기사 주소를 링크하기도 했다.
특히 18일 이날은 각 정당 대선 후보들 거리 유세가 본격적으로 전개된 이틀째로서 각 후보간 기선제압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갠적으로 문재인 1번가에 대한 관심은 향후 대선 정국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문재인 1번가와 안철수 포스터에 대해 “최고의 아이디어~감동 받았다. 문재인과 민주당이 얼마나 절실하고 어느 정도나 열려있고 얼마나 능력있는 조직인지를 실감했다... 문재인 1번가 어떻게 통했나, 국민이 주목한 건” “작전은 좋네. 국민의당이 세가 약하니 저런 식으로... 문재인 1번가 시선강탈이네” “문재인 1번가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네. 당을 보고 뽑는 시대는 이제 그만해야지. 어느 당인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ㅋ이런 변화부터가 새롭다” 등의 반응까지 나오고 있어 문재인 1번가와 안철수 포스터가 어떤 진화를 보일지도 관심 대상이 됐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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