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월호 지연 인양 관련 논란이 확산됐다. 문재인 세월호 관련 진실공방이 뜨거워지자, 문재인 세월호 논란 관련 증거가 있다며 국민의당이 3일 오후 자료를 공개하고 “가짜뉴스 프레임으로 진실을 덮을 수 없음을 경고한다”고 주장하며 그 증거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 캠프의 오거돈 부산상임선대위원장의 주장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문재인 세월호 논란과 관련해서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SBS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은 ‘해수부 공무원의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보도했다’며 거짓뉴스라고 규정했다”면서 “보도를 바탕으로 문재인 후보를 비판한 국민의당과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정치공작’ ‘패륜행위’ ‘작태’ 운운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저급한 말들을 쏟아냈다”고 문재인 세월호 논란으로 촉발된 양당 선대위의 치열한 공방을 언급했다.

▲ 문재인 세월호 논란에 대해 국민의당은 '문재인 세월호 지연 인양' 의혹에 대해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표측이 거짓말 프레임인 '가짜뉴스'라고 표현한 게 거짓말이라며, 오거돈 부산상임선대위원장 발언과 관련된 동영상을 제공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세월호 관련 논란을 들고 “민주당의 배설물 같은 논평들에 일일이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다만 진실은 진실대로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더불어민민주당 공보단장은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 선대위는 해수부 2차관 신설을 약속한 바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고 사실 관계를 전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자 그렇다면 문제의 이 동영상에 대해서 민주당은 무엇이라 답할 것인가”라며 “(이 동영상은) 지난 4월 17일 부산일보사에서 김영춘 의원 주최로 ‘차기정부의 해양수산기후부 신설과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정책토론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어 “3.19일 부산에서 열린 ‘더 문캠 통합캠프 출범식’에서 ‘부산대통령’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현재 문재인 후보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정 대변인은 다시 “4.17일 정책토론회에서 오거돈 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와도 몇 번 대화했고 중앙위 정책팀에서 움직이는 것을 볼 때 해양수산부 기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몇 번에 걸쳐서 약속을 한 바 있다”면서 “예를 들어서 수산관련 차관을 신설하는 문제도 진행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주장하고 오거돈 위원장이 발언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공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오거돈 위원장이며 그가 한 발언에 대해’ “어제 밤 SBS보도에 나온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후보와 상의해서 말했다는 오거돈 상임선대위원장의 이 발언 또한 가짜뉴스라고 종주먹을 들이댈 것인지 묻는다. 아니면 오거돈 개인의 생각이라고 또 덮어씌우고 지나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에 더 나아가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국민들께서 분명히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면서 “오만과 패권에 도취되어 물불 안가리고 눈을 부라리는 집단을 응징하려는 침묵의 다짐이 이미 산을 이루고 있다. 결코 거짓으로 진실을 덮을 수 없음을 경고한다”라고 따끔하게 꼬집고, 오거돈 부산상임선대위원장 발언과 관련된 동영상을 웹하드에 공유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제공한 이날 웹하드에 오거돈 위원장 관련 동영상을 별도로 게시했다. 관련 동영상에는 김유정 대변인이 주장한데로 ‘오거돈 위원장’이 등장해서 “기능을 보강하는 문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김영춘 위원장께서 말씀을 극히 조심해서 안하는데, 나는 이 얘길 좀 해도 괜찮다 생각이 드는데”라며 “제가.. 후보와의 대화도 몇 번 이 부분에 대해서 했고.. 또, 지금 현재 중앙위 정책팀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볼 적에.. 해양수산부 기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겠다고 이미 몇 번에 걸쳐서 약속을 한 바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오거돈 위원장은 이어 “그래서..예를 들어서.. 수산관련 차관을 신설하는 문제도 진행단계인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 그리고 우리가 염려하는 해양 경찰도 다시 우리 해양수산부로 갖고 오는 문제, 또 해양산업 조성과 조선산업 육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우리 해수부에서 갖도록 하는 문제도 지금 점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그리고 기후부에 관한 문제는 본격적으로 얘기 된다고 하는 소식은 없습니다마는, 이 부분도 앞으로 한번 계속 연구 되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한편 무재인 세월호 지연 인양과 관련해서 SBS는 지날 저녁 8시 뉴스를 통해 “문재인 후보가 해수부 2차관 자리”를 운운했다거나 “문재인 후보가 세월호를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고의로 인양 시점을 늦춘 게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재인 세월호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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