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논란은 김슬기 팬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슬기가 방송 출연해 오리려 논란이다. 이번 김슬기 논란은 팬들의 요구가 김슬기에게 그만큼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김슬기가 염두에 두고 인내해야 한다. 김슬기가 연예계에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 아닐 수 없다.

배우 김슬 집들이 장면이 방송에 나가면서 때아닌 김슬기의 태도 논란이 일었다. 김슬기는 지난 12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특별 출연해서, 김슬기는 자신의 집에 예전에 드라마를 함께했던 손님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 김슬기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다. 13일 오후 김슬기의 인스타그램을 갈무리했다.

김슬기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되면서 김슬기의 행동이 네티즌들의 신경을 자극했다. 이날 초대한 손님들에게 요리를 직접 만들어 주기로 한 김슬기는 손님들과의 약속시간 10분 전에야 준비를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시간에 쫓긴 남자 6명이 함께한 식사자리에 매우 적은 양의 음식을 준비해 손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초대받은 손님들이 김슬기의 요리를 도왔다.

김슬기의 부족한 준비성에 아쉬운 대목이라는 게 팬들의 반응이었고, 개중에는 불쾌감이나 분노를 뿜은 네티즌도 있었다. 이들은 방송 시청 후 곧바로 김슬기를 인터넷상에 올리고 노골적인 반감과 불쾌감을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김슬기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서 특히 이날 김슬기의 싱글족 살림과 요리와 김슬기만이 선보일 수 있는 애늙은이 기체조를 시전해 보이는 등 독특한 내용을 방영했다. 김슬기 출연 방송에서 여기까지는 그런데로 괜찮았다.

하지만, 김슬기가 이날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집들이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일었고, 김슬기는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게 김슬기가 잘못한 것이고, 논란이 될 사안이냐? 팬들도 어지간해야 한다”는 등의 김슬기 팬들의 다양성 다운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슬기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편집되어서 나오지 않았지만 고기는 오리고기 200g 차돌박이 200g 샤브용 300g 총 800g 으로 요리했다”면서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치킨 3마리를 배달시켜 먹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전날 방송을 보지 않았다면 김슬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대목이다.

김슬기는 이어 “요리 시작 전에 잠들지 않았고 잠깐 쉬는 모습입니다”라며 “시켜먹는 것보다 직접 요리를 해주고 싶어서 내린 선택이었는데 많은 양의 요리는 처음 해봐서 저의 미숙한 점으로 인해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죄드립니다”라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슬기가 ‘사죄’라는 단어를 써야할만큼 죄를 지었던가? 김슬기는 방송의 흥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김슬기 관련 논란인 즉은 앞서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는 김슬기가 함께 촬영을 했던 tvN ‘오 나의 귀신님’팀을 집에 초대해 집들이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방송에 나갔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방문한 자리였음에도 매우 적은 음식만 준비돼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혼자 사는 싱글족에게 있어서는 자주 범하는 실수다. 김슬기 역시 평소 넉넉하게 식재료를 쌓아놓고 먹지 않는 모양이었다.

김슬기의 이런 식재료 준비에 대해 한 네티즌은 “장정만 해도 서너명인데 얼마나 민망했을지 모르겠다. 방송이라서 집들이 연출하려다 대충 준비한 거 같아 실망”이라는 혹평을 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이게 김슬기가 커다란 잘못이라도 해서 논란이 될 일인지 의문”이라며 “김슬기가 요리가 서툴면 그럴 수도 있고, 방송인데 배달음식만 시키기도 어려우니까 그런 거 아니겠냐”라며 김슬기를 두둔했다. 객관적으로 보면 김슬기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의 김슬기는 나름대로 충분히 미니멀리즘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리고 독신 여성이 끔찍이 꺼리는 혼자 사는 일상생활을 고스란히 드러내줬다. 팬들은 물론이고 유명인들의 사는 모습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김슬기는 충분히 충실히 자신의 독신 생활을 연출해주었다.

특히, 김슬기의 집안에는 불필요한 물건이 하나도 없는 꼭 필요한 것들만 최소한으로 구비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슬기는 이에 더 나아가 김슬기의 기상 습관이 매우 독특했다. 김슬기는 아침에 일어나 굳은 몸을 풀기 위해 다리를 찢고 애늙은이 기체조를 한 뒤, 발 지압판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인터뷰에서 김슬기는 김슬기만의 독특한 기상 습관에 대해 “중학생 때부터 별명이 애늙은이였다”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스트레칭이나 발 지압을 해야 몸에 활력이 돈다”고 설명했다. 김슬기는 또한 뜨거운 물에 팥을 타 마시는 특이한 식습관도 보여주었다. 김슬기는 이에 대해 “평소에 팥물을 마시면 몸에 독소를 배출해준다고 해서 챙겨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슬기 관련 이날 논란은 김슬기에겐 많은 교훈을 남겨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예인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는 것은 천하에 둘 도 없는 진리임을 김슬기가 명심해야 한다. 인내하고 견디며 성장하다보면 김슬기의 진실을 언젠가는 팬들이 받아 줄 수 있을 것이리라.

김슬기 논란을 정리해보면 앞서 1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김슬기의 독신 생활이 이처럼 공개됐고, 김슬기가 tvN ‘오 나의 귀신님’으로 인연을 맺은 한 팀 배우 곽시양과 강기영 등 동료 6명을 김슬기의 집으로 초대했는데, 하지만 김슬기가 집들이임에도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이 비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많은 네티즌들이 지적한 것은 아니지만 김슬기가 ‘사죄’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사과를 하는 모습은 어쩌면 소수의 팬까지도 꼼꼼히 챙기고 보듬으려는 김슬기의 지혜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몇 안되는 비평에 대해선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우리 주위엔 널려있으니까. 김슬기의 성격도 이번 방송 논란과 관련해서 엿볼 수 있다. 김슬기는 역시 음식이 적었다는 지적에 대해 “집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온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음식양을 가늠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슬기 외에도 배우 권혁수가 출연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