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딸 공개, 김승현에게 숨겨놓은 딸이 있었다. 김승현 딸은 “매니저도 기사 보고 알았다”고 회고하며, 김승현의 딸 공개에 모두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 딸 공개는 기자에게 들키면서다. 김승현은 당시를 회고하며 “숨기고 싶었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김승현 딸은 곧바로 화제가 됐다.

배우 김승현이 딸의 존재를 숨겼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털어놓은 과거 심경은 차라리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을 정도였다는 거다. 김승현은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살림남2)’에 출연해서 하이틴 스타로 각광받던 시절에 딸을 낳았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그 시절 1990년대 3살 딸의 존재가 기자에게 들키면서 알려져 대중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 김승현이 숨겨놓은 딸이 공개됐다. 김승현은 지난 아이돌 스타 시절이었던 고1 때 딸을 낳았고, 이로 인해 방송도 중지했고, 우울증을 앓으며 많은 고생을 했던 시절을 회고했다. 김승현의 딸은 벌써 고1이 됐다. KBS 살림남2 김승연 출연 화면을 갈무리했다.

김승현은 당시 “고1에 1살 연상 여자친구와 사랑했고 임신 소식을 듣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른바 고딩에 벌써 애아빠가 된 삐딱선이었다. 김승현은 당시를 회고하면서 “김승현 소속사 대표님과 매니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던 사실이다. 내게 어딘가에 숨어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 1인실에 숨어있었다”고 난감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어린 연예인이 벌써 딸을 데리고 살고 있다면 여론의 뭇매를 맞기 쉽상이기 때문이고 크게는 연예계 퇴출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특히 김승현은 딸의 공개로 인해 “대인기피증도 생겼고 최악이었다”면서 “나쁜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네 자식이 아니라고 우겨라. 우리가 키우겠다”는 부모님의 권유를 뿌리치고 딸의 존재를 인정했다. 김승현의 용기일까?

김승현 딸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김승현 딸이 벌써 생겼다고?” “김승현 딸은 몇 살이냐?” “김승현 딸의 엄마는 지금 뭐하나?” “김승현 고딩때 딸을 낳았다면 너무 이른 거 아니냐?” 등 놀라움과 우려를 동시에 쏟아냈다.

배우 김승현의 딸 김수빈양이 이날 방송을 통해 김승현과 함께 처음으로 세상에 김승현의 첫선을 보였다. 이날 김승현이 출현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롭게 합류하는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딸도 함께 출연한 것이다.

지난 199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그는 3살 딸의 존재가 밝혀져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며 당시 그는 “고1에 한살 많은 여자친구와 사랑했고 임신 소식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승현은 딸 김수빈양을 만나기 위해 본가를 찾았다. 올해 37세인 김승현의 딸 김수민은 18세의 여고생이다. 스무살에 생긴 아이이기 때문이다. 어느집 같으면 장남과 막내 여동생 같은 나이차이다.

김승현은 딸 수민과 함께 먹으려고 떡볶이를 사왔지만 언제나처럼 예상보다 늦게 귀가했고, 아빠 김승현의 얼굴을 보지도 않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수민. 김승현은 딸의 반응에 마음 상해했지만 이내 딸과 함께 떡볶이를 먹었다. 눈물겨운 부녀지간의 다정한 모습이다. 그러나 딸은 떡볶이만 먹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김승현은 아빠의 존재를 심어주려는 듯 딸의 방에 따라 들어야 말을 걸었다. 하지만 딸 수민은 아빠를 귀찮아했다. 메이크업을 배우고 있는 딸 수민의 화장품을 만지다 땅에 떨어뜨린 김승현은 무안하게 방에서 물러나야했다. 어느집 부녀지간과 다름 없는 모습이지만 엄마가 없는 수민에게 김승현이 채워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모양새였다.

김승현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고, 그 때 김승현의 어머니가 “쟤는 맨날 저런다”고 핀잔을 주었다. 이에 김수빈은 “내가 뭘 맨날 그래”라고 소리를 질렀다. 김승현은 딸의 방으로 들어가 “아빠가, 할머니가 말하면 관심을 가져야할 것 아냐”라고 화를 냈다.

결국 김승현은 딸 김수빈의 핸드폰을 빼앗았고, 김수빈은 “아빠가 사준 것도 아니잖아”라고 불같이 화를 내며 대립각을 세웠다. 김승현의 딸 또한 이런 모습은 전형적인 사춘기 반항아 모습은 여느 청소년과 다를 게 없었다.

90년대 하이틴 스타에서 KBS ‘살림남’으로 돌아온 배우 김승현이 과거 연예계 활동을 접어야 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딸 관련 공개와 동시에 김승현은 고등학교 1학년 때 1년 선배였던 여자친구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면서도 이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김승현의 출연부터 딸까지 김승현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미혼부임을 고백했던 당시를 고백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김승현은 “18살에 데뷔했다. 한창 팬도 생겼다. 열심히 활동했다. 딸에 대해선 기자가 집 주변에 잠복해서 알아냈다. 마지막에 최후통첩처럼 ‘보도 하려면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확인하면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기사는 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현 소속사는 발칵 뒤집힌 모양이었다. 김승현은 이에 대해 “소속사에서도 몰랐다. 이게 무슨 일이냐면서 일단 몸을 숨기라고 했다. 아무도 모르게 병원에 입원했다”며 “결국 소속사가 해체됐다. 소속사 빚도 일부 떠안았다. 팬들은 다 돌아섰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최악이어서 나쁜 생각도 많이 했다”고 암담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현재 딸 수민은 고등학생이다. 김승현이 수민을 낳았을 때 나이와 같다.

한편 부녀 사이에는 첫 방송부터 싸늘한 기운이 맴돌았다. 오랜만에 본가에 들른 김승현은 분식집에 들러 딸에게 줄 떡볶이를 사왔다. 하지만 메신저에도 답이 없고 예상보다 늦게 귀가한 딸은 아빠에게 냉랭했다. 평소 소통이 부족했는지 딸은 떡볶이만 먹고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아빠는 끊임없이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계속해서 그려졌다. 급기야는 감정이 상해 말다툼을 하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