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미트리온 소나기 펀치에 “무릎!” [영상]

효도르 미트리온에 패배 “전성기는 갔다” 박귀성 기자l승인2017.06.25l수정2017.06.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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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와 미트리온 대결, 미트리온 소나기 펀치에 효도르 재기가 무산됐다. 효도르 미트리온에게 패배 북미 4연패에 빠졌다. 효도르 미트리온 대결은 사실상 효도르에겐 재기전이자 미트리온 미트리온에겐 최강자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25일(한국시간) 열린 미트리온 180에 출전한 효도르(41·러시아)는 전 UFC 헤비급 11위 맷 미트리온(39·미국)에게 패했다.

효도르와 미트리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접근전을 시도한 효도르와 미트리온은 근 1분여동안 탐색적으로 별다른 충돌이 없었다. 효도르와 미트리온은 탐색전이 지루하게 느꼈는지 효도르와 미트리온 두 선수가 동시에 주먹을 뻗었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두 선수의 주먹이 서로 상대 얼굴에 적중했다. 효도르와 미트리온 두 선수 모두 함께 링에 벌러덩 넘어지면서 더블 다운이 됐다.

▲ 효도르와 미트리온이 25일 대격돌했다. 1분여동안 탐색전을 이어가던 효도르와 미트리온은 서로 상대를 향해 효도르도 미트리온도 카운터 펀치를 날렸고, 동시에 효도르와 미트리온은 매트에 나동그라졌다. 하지만 재빨리 미트리온이 일어서서 효도르를 향해 소나기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 : MMA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효도르가 종합격투기에서 맷 미트리온에 승기를 잡지 못해 패하는 순간이었다. 매트에 넘어진 효도르와 미트리온 가운데 누가 빨리 일어나 상대를 공격하느냐가 주안점이었다. 미트리온이 효도르보다 빨리 일어서 효도르를 물리쳤다. 효도르와 미트리온 두 선수가 동시에 서로의 주먹을 맞고 동시에 다운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장면이다.

여기서 효도르와 미트리온 승부가 갈렸다. 매트에 쓰러진 효도르와 미트리온이었지만 효도르는 곧바로 일어나지 못했고 미트리온은 전광석화처럼 일어나 그때까지 매트에 누워있던 효도르를 향해 전광석화 같은 소나기 펀치를 퍼부었다. 효도르는 제압당한채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 미트리온의 작렬하는 소나기 펀치에 효도르의 부상을 염려한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효도르와 미트리온 경기는 효도르의 TKO패로 끝났다.

효도르와 미트리온은 이날 접근전이 시작되자마자 승부가 갈렸다. 중량이 나가는 무게감 있는 강타자들인 만큼 아차 실수로 딱 ‘한방’이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효도르와 미트리온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한동안 지루한 탐색전을 이어갔다. 표도르와 미트리온이 서로 강력한 라이트 펀치를 뻗었고, 둘은 동시에 뒤로 쓰러졌다. 더블 KO가 될 뻔한 상황에서 미트리온이 먼저 정신을 차렸다. 미트리온은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표도르에게 다가가 파운딩을 날렸고, 심판이 말려 경기가 끝났다. 표도르의 펀치도 매서웠으나 맷집이 예전 같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 일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던 표도르는 미국 격투기가 활성화 되기 전 세계 최강의 파이터로 불렸다. 인류 최강의 사나이라는 의미로 '60억분의 1'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로도 불렸다.

효도르는 2157일 만에 미국에서 경기를 치렀으나 북미 4연패를 면치 못했다. 러시아·일본 5연승으로 재기했지만, 종합격투기 6연승은 좌절됐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이날 일제히 효도르와 미트리온 대결 소식을 전하면서 “효도르의 전성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미트리온은 효도르와의 대결을 앞둔 언론 인터뷰에서 “래전드와 대결하게 돼서 영광이다”라는 겸손한 각오를 내놨다. 또한 이날 효도르와 맞붙은 미트리온은 2002년 내셔널풋볼리그(NFL) 뉴욕 자이언츠 9경기로 프로미식축구 최상위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으며, MMA 세계 2위 단체로 여겨지는 벨라로트에서 데뷔 3연승을 거뒀다.

효도르는 말 그대로 격투기계에선 래전드였다. 2000년대 중반까지 ‘60억분의 1’로 불리며 세계 이종격투기계의 최강자로 군림하면서 감히 효도르에게 도전할 상대가 없이 근 10년을 독주했다. 그야말로 효도르는 전성기를 구가했다. 효도르가 벨라토르 데뷔전에서 KO패를 당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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