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김학철 도의원의 망언까지 나오면서 김학철 도의원에 대한 공분이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고, 김학철 도의원 귀국날 김학철 도의원을 마중을 나가자는 임시 모임 단체까지 구성되는 등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이들은 김학철 도의원이 도착하는 순간 국민들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는 거다. 이들은 김학철 도의원을 마중할 피켓과 현수막을 논의하는 등 김학철 도의원 마중에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

▲ 김학철 도의원 망언으로 범국민적 공분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21일 새벽 현재 김학철 도의원 페이스북 계정으로 몰려가 댓글로 김학철 도의원을 맹렬히 비난했다. 김학철 도의원의 페이스북 댓글을 갈무리했다.

김학철 도의원의 행보와 망언을 분석해보면 우선 김학철 도의원이 해외로 나간 시점은 충청지역 최악의 폭우 피해를 입었다. 이런 최악의 수해 속에서 최악의 망언까지 나온 거다. 김학철 도의원은 국민은 들쥐다, 이렇게 비유를 해서 범국민적 마그마 같은 공분에 휘발유를 부었다. 김학철 도의원이 정확히 어떤 얘기를 했는지를 먼저 살펴보면 김학철 도의원은 청주 KBS기자와의 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를 했다. 레밍은 익히 알려지다시피 집단행동하는 설치류다. 즉, 김학철 도의원 주장은 국민들이 두목쥐를 쫓아 무리지어 다니는 들쥐떼라는 거다. 김학철 도의원은 또한 “만만한 게 지방의원입니까”라면서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 좀 너무하는 게 아니냐?”는 거다. 네티즌들은 김학철 도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레밍, 국민을 들쥐에 비유한 것은 어떤 말로도 용서가 안 되는 그런 망언”이라는 거다.

한마디로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이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국민이 들쥐떼라면 헌법에 대한 모독이다. 김학철 도의원 소속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김학철 도의원의 망언에 대해 “정무 감각이 부족하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정무 감각 이전에 민주 시민으로서의 기본 자질이 심각하게 결핍돼 있고 김학철 도의원과 같은 이런 마인드를 가진 분이 왜 굳이 정치를 하는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는 거다.

정치라는 건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거다. 그 마음을 얻은 결과는 결국 표로써 나타나는 건데 김학철 도의원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왜 정치를 하는지, 또 왜 김학철 도의원같은 인물을 누가 도의원에 추천을 해서 도민들의 공분을 자아내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학철 도의원의 망언을 들었을 때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 했다. 레밍이 뭔데 레밍에 비유를 했을까. 레밍은 우두머리 쥐를 따라서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집단자살 나그네쥐라고도 불린다. 때문에 맹목적인 집단행동을 하는 군중에 대해 부정적으로 빗대어서 비유하는 게 레밍이다. 김학철 도의원에겐 국민들이 들쥐떼로 보였는가? 자유한국당 정권에선 국민을 개 돼지에 비유하더니, 이번엔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학철 도의원이 국민을 들쥐떼로 묘사했다는 거다. 

레밍은 지난 1980년에 주한 미 대사, 워커 대사가 우리 국민들을 폄하해서 레밍이라는 말을 썼다. 그때 우리나라에선 번역할 때 들쥐로 번역을 해서 수많은 국민들, 민주화를 바랬던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을 극히 모독하는 발언이었고, 80년대 유행했던 말 중 하나다. 아마도 김학철 도의원이 어디선가 이런 레밍을 듣고 알고는 똑같은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김학철 도의원은 과거 80년대 레밍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상처받았던 국민들을 다시 한 번 상처를 주는 망언을 일삼은 거다.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준 망언이고 백번 사죄를 해야 될 그런 발언인데도 굳이 국민을 비유할 때 레밍이라고 한 것은 김학철 도의원 본인의 입장을 대변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학철 도의원은 레밍이라는 표현을 통해 자신이 억울하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이었을까? 우두목 쥐가 앞으로 가면 아무 생각 없이 뒤따라 간다는 것인데, 이렇듯 공분이 조성되는 상황에서 자신이 들쥐떼에 희생양이 라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닐까?

예를 들어서 김학철 도의원이 생각할 때 언론이야, 지금 물난리가 났는데 외유를 갔다고 비판을 하니 국민들이 아무 생각도 없이 언론의 무조건적인 비판을 따라서 아무 생각도 없이 따라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김학철 도의원은 “내가 지금 나간 게 무엇이 잘못됐나? 나는 도의회 의원으로서 도의회의 지원을 받아서 선진 문화를 체험하러 간 건데. 내가 한국에 있다고 물난리가 없어지나” 등 김학철 도의원 자신만의 생각들을 했던 것은 아닐까? 즉, 김학철 도의원이 본인이 한 행동들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을 밑바탕에 깔고 있는 게 아니냐는 거다. 

김학철 도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었고,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김학철 도의원은 초선이다. 초선이기 때문에 이런 사고방식 갖고 활동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다. 김학철 도의원의 망언에 따르면 “무소불위의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도 아닌 왜 애꿎은 우리 지방의원들을 이렇게 못살게 구느냐”고는 건데 논리적 일관성도 없고 좌충우돌하는 김학철 도의원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김학철 도의원 과거 태극기집회에서 발언한 것과 이번 망언을 종합해보면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그 대상이 국민이 됐든지, 그 대상이 국회의원이 됐든지 아주 극단적인 언어로 짓밟아 버리는 성향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 김학철 도의원 귀국을 학수고대하는 들쥐떼가 적지 않다. 반면, 김학철 도의원은 어쩌면 ‘에라 모르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예정됐던 여행이나 마저 끝나면 돌아가자’는 식으로 외국 현지를 배회할 수도 있어, 오는 24일 김학철 도의원의 귀국날이라고 알려졌지만, 과연 김학철 도의원이 이날 귀국할 것인지는 김학철 도의원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김학철 도의원은 예정된 24일까지 귀국할 것인가? 김학철 도의원 귀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