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요금소가 있는 성남시 궁내동 소재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종합상황실 한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전엔 귀성차량이 조금씩 늘어면서 연휴가 시작된 분위기를 보였지만 오후로 갈수록 분산효과가 확실하다”면서 “이런 정도면 평소 일요일 교통흐름보다 더 원활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도로공사 실시간 교통총괄현황판이다. 1일 오후 현재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전 구간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시각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전국 고속도로가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다만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차량이 다소 서행할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지 않다.

교통센터 종합상활실 전국 고속도로 CCTV 화면을 보면 먼저 경부고속도로 천안 구성 육교 부근이 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구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부산으로 가는 차량 행렬이 서울 방향보다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울방향은 25.5㎞, 부산방향은 6.7㎞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16시 30분 현재 고속도로 진입로인 잠원나들목에서 만남의 광장 휴게소까지 약 25Km/h의 속도로 느린 운행을 보일 뿐이고 천안휴게소에서 옥산하이패스나들목까지 정체거리 약 24Km 구간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할 뿐 나머지 전 구간은 소통이 원활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속도로 교통상황 판교→구리 방향은 시흥요금소에서 중동나들목까지 11Km구간이 곳곳에 정체현상이 있을 뿐 나머지 전 구간 소통이 원활하다.

평택시흥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왕복 전 구간 정체구간이 전혀 없으며 양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하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차량을 이용해서 고속도로에 진입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울산까지 고속도로 교통상황 4시간14분, 목포까지 고속도로 교통상황 3시간36분, 대구까지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3시간15분, 고속도로 교통상황 광주까지는 3시간, 강릉까지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2시간19분, 고속도로 교통상황 대전까지는 1시간44분, 서울 - 양양간 고속도로 교통상황 양양까지는 1시간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전하면서 오후 16시 기준 차량 242만대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고, 이날 자정까지 136만대가 추가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간 지방에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의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45만대로 예정했으며 현재까지 29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향후 이날 자정까지 16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이날 하루 38만대로 예측됐으며 16시 현재까지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22만대로 이날 자정까지 16만대가 더 수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로공사 교통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고속도로 교통상황 브리핑을 통해 “오늘 도로 상황이 차량 이용은 평소 일요일보다 비슷하지만 추석 명절 교통 통제 시스템이 가동된 것과 분산효과로 인해 전국 고속도로가 원활하다고 볼 수 있다”고 이날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진단했다.

좀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서해안고속도로 교통상황은 금천나들목에서 소하분기점까지만 잠깐 서행할 뿐 별다른 정체현상을 보이는 곳이 없다고 교통센터는 밝히고 있다.

마지막 영동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상습정체구간인 용인휴게소와 호법분기점은 통행이 수월한 상황이다. 다만, 군자분기점에서 서창분기점까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을 뿐 영동고속도로 교통상황은 현재 서울요금소 기준으로 양방향 모두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 지켜보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는 내일 2일 고속도로 교통상황 또한 크게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긴 연휴로 인한 분산효과와 3일 자정부터 시작되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으로 인해 3일과 4일 귀성과 귀경 차량 모도 대거 고속도로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추석 열흘동안 가장 정체가 심한 날을 귀성(서울에서 지방으로)은 3일을 꼽았고, 귀경(지방에서 서울로) 차량은 4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