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문희옥과 성추행 혐의 소속사 대표 사기혐의에 대해선 6개월 홍보 6000만원, 보컬트레이닝 400만원, 음반발매 5800만원, 매니저 월급 3550만원 해서 문희옥 후배 가수는 소속사 대표에게 1억5750만원의 돈이 들어갔다고 했다. 그리고 문희옥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거다. 문희옥 소속사 뿐만 아니라 트롯가요계는 가수지망생들에게 돈을 받아서 가수활동을 하게 한다는 것은 관례라는 거다.

▲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이자 문희옥 매니저가 성추행 등으로 피소됐다. 채널A는 지난 1일 관련 사실을 보도하면서 문희옥 사건에 대해 심층분석을 내놨다. 문희옥 관련 보도 화면을 갈무리했다.

트롯트 가수 문희옥(48)이 협박 및 사기 혐의로 소속사 후배 가수에게 고소를 당했다.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는 성추행 및 사기 혐의다. 다수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가수 A씨의 법률대리인이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 김씨에게 성추행과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소속사 대표 김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김씨가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문희옥은 뭘 잘못했을까?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을 들어보면 문희옥은 자신의 매니저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가해자인 문희옥 자신의 매니저를 두둔하고, 피해자를 매몰차게 압박하고 있다.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는 어떤 관계이기에 이처럼 성추행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를 나무라기는커녕 피해자에게 야멸차게 쏘아붙였을까?

지난 1일 더팩트 단독보도에 따르면, 문희옥 소속사 대표 김씨는 지난 6월 24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A씨를 성추행했다. 문희옥 소속사 대표 김씨는 또 A씨에 “너를 갖고 싶다, 내 여자가 돼 주지 않으면 죽겠다, 모텔에 가자”는 등의 성추행과 언어폭력을 저질렀다. A씨는 소속사에 지난해 12월 입사한 상태였다.

일간스포츠는 또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 김씨가 1억원 이상의 돈을 가져갔으나 계약 후 행사는 단 두 건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A씨는 현재 전속계약 소속 해지 소송도 준비 중에 있으며, 또한 문희옥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문희옥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문희옥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옥은 왜 사기 혐의까지 받게 됐을까?

문희옥 소속사 대표 김씨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당장 드릴 말씀이 없다.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수의 매체는 문희옥에게도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옥이 일단 입을 단단히 다문 것으로 보인다. 즉, 가수 문희옥이 협박, 사기 혐의로, 소속사 대표는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지만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거다. 채널A에 따르면 문희옥은 한 매체와의 대화에서 “일단 검찰에 가서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 A씨는 또한 문희옥에게 이 내용을 고백했지만 오히려 문희옥은 "성추행 당한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문희옥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문희옥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해봤지만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입을 굳게 다문 상태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A씨는 A씨는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이 후배 가수 A씨를 문희옥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주현미가 공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는 문희옥의 매니저로 알려졌다. 주현미의 반응은 격앙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미는 문희옥을 고소한 A씨에 대해 “트로트를 워낙 좋아해서 내가 정말 아꼈던 친구다”라며 “가수가 다른 걱정없이 오로지 노래에만 전념하게 해준다는 문희옥이 말을 철썩 같이 믿었는데 못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며 분노했다. 주현미가 A씨를 지원사격한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를 고소한 A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주현미 팬클럽에 가입해 활동해왔다. 이후 대학 졸업 후 가수의 뜻을 밝히자 주현미가 이를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A씨의 부모와도 막역한 사이가 됐다. A씨의 데뷔를 돕던 과정에서 친분이 돈독했던 문희옥이 자신의 소속사 대표인 김씨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희옥 씨는 “고소했다는 얘기에 솔직히 너무 당황스럽다. 저는 이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해야할 지 아직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문희옥의 이런 논란에 대해 팬들과 네티즌은 문희옥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문희옥 어린 시절부터 노래부르는 거 보고, 고생 많이 한 줄 알았는데, 문희옥 정말 쓰레기네” “문희옥과 매니저가 한통속인 것 같다” “문희옥이 왜 성추행범을 두둔하나?” “문희옥 인간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문희옥 이제 절대 문희옥 노래 안 듣는다” “문희옥이 전통가요 가수? 그 바닥 정말 더럽다. 문희옥이 그 바닥에서 너무 오래 몸 담고 있었던 거지” 등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를 싸잡아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물론, 아직 수사기관에서 문희옥과 문희옥 매니저 관련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문희옥에게 다소 실망감이 있더라도 자제를 해야 될 대목이지만, 문희옥에게 너무 실만한 팬들의 ‘공분’에 대해서도 문희옥이 빠른시간 내에 입장과 진실을 고백해야할 의무도 있다.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 사건이 또 다른 사건으로 발전하고 논란이 확산되는 것은 문희옥에게도 소속사 대표에게도 상처입은 문희옥 팬들에게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