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백운산에 대해 “신문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당선, 2002 한일월드컵 대한민국 4강 진출을 예측해 유명해졌다”고 과거 백운산 역술가의 관록를 소개했다. 강문영은 어떻게 소개했을까?

▲ 백운산 강문영은 부녀사이다. SBS 인기 연예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강문영은 불청 멤벋들에게 백운산을 소개했고, 백운산은 이날 특별히 멤버들 사주를 풀어줬다.

또 다른 기자는 강문영 백운산 관계에 대해 “강문영이 남자를 선택할 때 백운산에게 먼저 궁합을 보러 간다고 한다. 관계가 아무리 돈독해도 신뢰는 별개일 수 있잖냐”라면서 “그런데 실제로도 강문영이 ‘공채 탤런트 합격 후 너무 일거리가 안 들어와서 이상하다’고 했는데 백운산이 ‘27살이 되면 잘 될 것이다. 톱배우가 될 것이다’라고 예언을 했다더라. 그리고 강문영이 그 나이대가 되니까 정말 CF 퀸이 됐다”고 밝혀 강문영 백운산 두 인연의 얽힘에 대해 경탄했다.

또 다른 기자는 “강문영 백운산 두 사람은 그걸로 끝이 아니라 더 충격적인 게 있다. 백운산이 강문영이 두 번 이혼할 거라고 예언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후 14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도 평창으로 떠난 청춘 멤버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강문영의 아버지인 백운산 역술가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날 강문영이 새아버지를 공개했다. 이날 ‘불청’은 특별히 강문영이 아버지 백운산을 소개한 것이다. 강문영은 멤버들에게 아버지가 오신다는 소식을 알리며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라고 의기양양했다. 강문영은 백운산이 자신 있었던 거다. 결과적으로 강문영의 아버지는 당대 역술가로 이름을 날린 백운산 선생이었다.

뭔가 불만족 최성국은 강문영의 아버지 백운산에 대해 “예전에 스포츠 신문에 매일 오늘의 운세 같은 것 쓰셨다”면서 백운산 방문에 한껏 거품을 물었다. 백운산은 떡과 음료를 들고 딸 강문영의 일터에 도착했다. 강문영은 김국진과 함께 나가 아버지 백운산을 맞았다. 백운산은 멤버들이 강문영에 대해 묻자 여느 아버지들처럼 팔불출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백운산은 이왕 촬영장에 온 김에 몇몇 멤버의 사주, 운세를 봐주기로 했다. 백운산의 실력이 방송에 고스란히 공개된 거다. 멤버들은 아무래도 김국진과 강수지의 궁합에 관심을 보였다. 두 치와와 커플은 공개 연애를 선언하고 사귀는 중이다. 백운산은 성격이 조금 안 맞을 때가 있는데 남자가 양보하는 게 좋다고 얘기했다.

백운산은 또한 김광규는 연예인보다 관직을 할 사주였다고 했다. 즉, 옛말로 표현하면 김광규가 노래와 춤, 웃음을 파는 풍각쟁이가 아닌 과거에 급제해서 멸사봉공의 길로 들어설 사주라는 거다. 백운산이 봤을 때 김완선이나 구본승은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좋은 운세였다. 백운산은 이연수와 최성국에게는 결혼을 두 번 할 팔자라고 했다. 이연수와 최성국은 표정이 떨떠름해졌다.

이날 백운산이 ‘불춘’에서 강문영의 아버지로 밝혀졌고, 역술가 백운산은 특별히 김국진과 강수지 치와와 커플의 사주와 궁합을 봤다. 김장 60포기를 담고 청춘들이 모두 쉬던 한적한 오후에 한 통의 전화를 받은 강문영은 백운산이 근처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들린다고 했다.

백운산의 방문 소식에 청춘들은 들떴다. 강문영의 아버지가 유명한 역술가인지 몰랐던 일부 청춘들은 신기해했다. 청춘들의 숙소를 찾은 백운산은 따뜻한 아랫목에 청춘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백운산은 “제가 그냥 올 수 없어서 몇 분을 인터넷으로 찾아가지고 다 보고 왔다”며 미리 준비해 온 사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운산의 특별 대상은 불청 공식 커플, 김국진과 강수지였다.

백운산은 53세 뱀띠 김국진에 대해 “흰 뱀이 묘일월에 태어나서 상충되었다, ‘상충’ 이게 무슨 뜻이냐면 결혼을 두 번 하라는 것이다”라고 말해 김국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백운산은 “사주에 그렇게 나왔다. 김국진이란 이름은 참 좋고 관상도 좋다. 돈도 잘 번다. 근데 46세까지 돈이 다 나가고, 52세에 대운이 바뀐다. 이젠 71세까지 돈이 안 나간다”며 김국진의 앞으로의 금전운을 좋게 평가했다. 이런 백운산의 설명에 김국은 귀까지 찢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백운산은 특히 김국진이 내년에 ‘대운’이 들어온다며 “정인, 귀인을 만나고 새로운 부인을 만나서 결혼도 할 수 있는 운이다”라고 설명, 곁에 있던 강수지마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51년생 양띠 강수지의 사주풀이가 진행됐다. 백운산은 강수지에 대해 “비록 몸은 약하게 보이지만 절대 남에게 지지 않고 고집, 자존심, 아집이 강하다. 그러나 정이 많고 눈물이 많아서 불쌍한 사람 못 보고 지나가는 거지를 도와주는 성격”이라고 풀이했다.

백운산은 또한 강수지 사주 가운데 “그런데 역마가 강하고 편관이 강해서 이 사주는 외국에서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강수지는 백운산의 풀이에 맞장구를 쳤다. 백운산의 사주 풀이는 신묘했다.

백운산은 강수지 김국진 궁합에 대해 “강수지씨와 김국진씨가 비슷하게 대운이 나온다. 궁합이 좋은데 성격이 조금씩 안 맞을 때가 있다. 그래서 한 쪽이 양보해야 한다. 역시 남자가 양보해야 편하다”며 두 사람의 궁합까지 봐줬다. 백운산은 그러면서 “그렇게 양보하며 사랑하면, 두 사람이 같이 나이를 먹어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궁합을 강수지 김국진에게 내놨다.

한편 SBS 인기 연예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현재까지 단단한 시청율을 굳히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