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개구리합창’에 동참했나?

나경원 “정세균 의장이 우릴 무시해!” 박귀성 기자l승인2017.12.06l수정2017.12.06 10:1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나경원 의원 정말일까? 나경원 의원이 정세균 의장을 직격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세균 의장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국회의장이 우리를 너무 무시한다”고 직격했다. 나경원 의원은 5일 저녁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일제히 국회 본회의장 앞으로 쏟아져나와 “정세균 의장은 사퇴하라!”고 외친 ‘개구리합창’ 대열 선두에 섰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2부에 출연해 인터뷰 과정에서 볼멘 소리를 냈다. 나경원 의원은 김어준 총수와의 대화에서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친홍-친박 자격없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5일 국회 예산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면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나경원 의원은 정세균 의장에게 함부로 항의하는 등 자유한국당 항의 대열 선두에 섰다.

나경원 의원은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번 예산안 표결에 대해 “신종날치기”라고 비판하면서 “(한국당이) 의원총회를 하는 사이 표결에 부쳤다.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것은 반드시 의총에서 추인을 받아야지 제대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인데, 저희가 의총에서 추인받지 못했다는 것을 분명히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표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여야 원내대표들 간 다시 얘기할 시간도 주지 않고 예정된 시간을 넘겼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표결에 부친 것은 정말 국회의장으로서 굉장히 실망스러웠다”면서 “이런 식으로 국회 운영을 하면 결국은 116명 있는 제1야당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고, 이것은 협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5일 자정이 다 돼 갈 무렵, 나경원 의원이 정세균 의장석 앞으로 나와 강력히 항의했지만 정세균 의장이 그대로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속개하려고 하자 나경원 의원을 필두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정세균은 사퇴하라!”라고 ‘개구리합장’을 시작하자 분기탱천한 정세균 의장은 평소 너그러운 인상을 ‘찌그러진 알미늄 캔깡통처럼’ 잔뜩 찌푸리고 “오전 11시부터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 한다고 해서, 지금까지 11시간이나 줬다!”고 맞서며 무서운 얼굴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한차례 보여줬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3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올리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미디가 벌어집니다. 예산 투표를 시작한지 11시간만에 나타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예산저지 투쟁한다며 별다른 전략없이 ‘의장 물러나라’는 개구리합창만 하고 있네요. 한심... 보시지요..”라면서 자유한국당이 정세균 의장을 향해 무례하게 고함을 치는 모습을 그대로 공개했다. 이때 나경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항의 대열 맨 앞 열에 자리하고 있었다. 

나경원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같은 방해 행태 속에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 제출 예산안보다 1375억원 순감한 428조8천339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재석 178명, 찬성 160명, 반대 15명, 기권 3명으로 가결했다. 국회는 애초 5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법 개정 등에 반발한 보수 야당이 무더기 반대 토론에 나서자 차수를 변경, 자정을 넘겨 예산안을 처리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과정에서 자신들을 배제한 채 본회의가 속개하자 강하게 반발, 정세균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본회의가 30분간 정회하는 파행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 등은 표결이 시작되자 본회의장을 떠났다.

나경원 의원은 김어준 총수가 “협치는 자유한국당도 안하고 있지 않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번번히 저희의 의견을 전혀 들어주지 않는 여당도 문제다”라고 더불어민주당을 고자질 하면서 의회 간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원내대표가 샤우팅만해서도, 가만히 있어도 안된다. 돌파력과 세밀함을 다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하려는 사람들은 모두 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나경원 의원은 원내대표 자격에 대해 자신이 적격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해서 김어준 총수는 나경원 의원에게 다시 “원내대표로 왜 출마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했다. 나경원 의원은 “나는 여론조사에서 잘 나오는 편”이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5일 저녁 문재인 정부 2018년도 국정 운영을 위한 예산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의장 단상 앞으로 나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나경원 의원이 왜 원내총무 경선에 나서지 않는 걸까? 세간의 관심이 나경원 의원에게 그다지 모아지지 않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귀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등록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