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현진영과 오서운 사연은 ‘사람이좋다’를 통해 전국으로 흘러나갔다. 사람이 좋다에선 현진영 아내 오서운이 배우 그만둔 사연과 인형뽑기 사연 등 일상을 통해 현진영과 오서운이 지금까지 살아온 남달리 평범하지 않은 삶을 조명했다. 현진영 아내 오서운이 배우를 그만 두게된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시청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오서운이 현모양처라고 입을 모은다.

 

▲ 현진영 오서운 둘이 잘 살고 있다. 현진영에게 오서운은 지혜롭고 인내심많은 현모양처이자 현진영 인생에서 가장 어려울때 곁을 지켜주고 현진영을 지킨 조강지처다. MBC '사람이종다' 현진영 오서운 출연 화면을 갈무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현진영과 그의 아내 오서운이 출연했다. 이날 오서운은 현진영 때문에 배우를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 현진영은 마약에 빠져 폐인이 됐고 결국 감옥까지 가게됐다. 오서운은 MBC ‘내 이름은 김삼순’ 등 인기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연기할 때 가장 좋고 행복했다. 그것 외에 다른 꿈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런 오서운이 왜 현진영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일부 접어야 했을까?

 

하지만 오서운은 “남편이 온전했으면 나 나름대로 연기 생활을 충실히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일하면 불안한 거다.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했고, 나는 사람이 먼저였다”고 말했다. 어지간한 여성이라면 내리기 어려웠을지도 모를 결정을 오서운은 택한 거다. 결정은 바로 현진영이었다.

 

한편 오서운은 최근 패션 쇼핑몰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 방송에서 월 1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진영은 최근 ‘오서운’과의 아기자기한 비밀을 공개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게된 현진영은 “이젠 말할 수 있다”는 거다.

 

‘사람이 좋다’에서 현진영 ‘아내’ 오서운은 어떻게 현진영에게 접근했나? 얽힌 비밀 인생사를 털어놨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현진영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색다르게 아내 오서운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 화제다.

 

이 방송에서 현진영은 아내에 대해 부부의 방을 로맨틱한 느낌으로 바꿔달라고 부탁한 사연 등을 털어 놓았다. 이에 앞서 MC들이 “아내와 어떻게 만나게 된 거냐”고 질문하자 현진영은 “첫 만남은 헬스클럽이었다. 아내가 운동하는 모습을 봤는데 후광이 비치더라. 첫 눈에 반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내에게 마음을 표현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진영 오서운은 운명적 만남이었을까?

 

이어 현진영은 “아내의 눈에 지적으로 보이고 싶어 매일 책을 한 권씩 빌렸다. 그 핑계로 돌려줄 때마다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MC들이 “빌린 책들은 다 읽은 거냐”고 묻자, 현진영은 “원래 성격상 책을 못 읽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현진영은 오서운에게 ‘책을 읽는 남자’의 이미지만 심어주기 위해 책을 빌렸다는 거다.

 

이어 현진영은 “과거 공황장애가 심했다. 비행기를 타거나, 차를 타고가다 터널만 지나도 가슴이 답답해 숨을 쉬기 힘들어했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진영은 오서운에 대한 자랑을 서슴치 않았다. 현진영은 “옆에서 아내가 많이 도와줘 지금은 거의 완치가 됐다. 아내가 날 살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현진영은 “아내 되게 착하다. 엄마랑 닮았다”면서 “아내가 옆에 있음으로써, 내가 뭘 해도 비빌 구석이 있다는 그런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0년대 한국에 힙합 열풍을 몰고 온 힙합의 원조 현진영은 현재 이태원에서 재즈 공연을 한다. 현진영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획사를 설립했던 사업에 실패하면서 파산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집에는 가압류 딱지가 붙었고, 아내는 필사적으로 남편의 악기를 지켰다.

 

현진영은 “아내가 내 악기만 나중에 사줬다. 압류가 붙은 상황에서 경매가 붙었을 때 돈을 구해서 악기만은 지켜줬다. 그래서 악기는 안 빼앗겼다.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한심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현지영은 또 중학생 때 어머니가 오랜 암 투병 끝에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건강마저 악화되면서 가장 아닌 가장이 된 사연도 숨김없이 털어 놓았고 현진영은 눈이 오는날 엄가가 저 세상에 간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첫 눈 오는 날이 제어머니 산소를 찾아 눈물을 흘린 것도 말했다. 현진영이 남다른 인형뽑기 실력을 뽐냈다.

 

현진영은 17일 방송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 최근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최근 근황 뿐만 아니라 아내 오서운과의 일상도 공개했다. 방송 시작부터 현진영은 동네 인형뽑기 가게에서 남다른 인형뽑기 실력을 뽐냈다. 커다란 비닐봉지에 인형을 한 가득 담은 현진영은 구경하던 동네 꼬마 아이들, 지나가다 만나는 아이에게 인형을 나눠줬다.

 

현진영이 인형을 한가득 들고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 오서운 씨는 “그래 잘했어”라고 남편 현진영을 나무라지 않았다. 예전에 980개를 뽑아 온 적 있다는 말에 오서운 씨는 “이게 다 짐이거든요. 남편 이름으로 고아원에 기부했어요. 십몇 년째 인형 뽑기를 하고 있어요. 성취감이 있대요. 저는 이해할 수는 없지만 사람마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다양하니까. 지금은 괜찮아요”라고 체념적으로 이야기했다.

 

현진영은 과거 2013년 10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13년 전 오서운을 헬스클럽에서 만났다. 솔직히 처음엔 ‘예쁘다’, ‘이 여자를 꼬셔야겠다’ 그런 마음이 컸는데 아내는 나를 간병인의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그런 부분이 크게 와 닿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진영은 이어 “지난 2002년 4집 앨범 발매 당일 오서운이 나를 정신병원에 넣었다. 활동을 해야 하는 나를 정신병원에 넣은 오서운에 대해 화가 났고 이해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런데 정신병원에서 많은 생각을 하며 ‘이 여자라면 나의 명예나 다른 것보다 내 건강과 앞으로의 미래를 걱정해주겠구나’ 싶더라. 평생 믿고 살아도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됐다”고 현진영이 오서운을 배우자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