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전 최고위원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의 신년인사회장에 참석했으나 당원들에게 항의를 받으며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진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무슨 잘못이 있었던 것일까?

류여해 전 최고위원 자유한국당에서 당원 자격을 제명당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16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나왔다. 그러나 당원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당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행사가 20분 정도 늦어졌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당무감사 결과에 반발해 홍준표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과격한 발언을 이어갔다. 결국에는 지난달 26일 당 최고위회의에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당원으로서 제명이 된다.

▲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6일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려다 당원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사진출처 :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이날 페이스북 생중계 화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행사장에서 당원들의 제지를 거센 제지를 받았다. 류여해는 최고위원 자격이라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류여해 최고위원에게 퇴장을 요구하는 당원들은 강력히 항의했다. 결국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의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가 퇴장을 하게 됐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행사장에서 거의 끌려나오게 되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행사장에서 퇴장당하고 난 다음에 노기를 감추지 못하고 발언을 이어나갔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어제 그랬지? 강원도에서 1004명이 탈당했고 호남에서도 탈당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들도 당원이다. 탈당하는 당원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울고 있는 당원들을 홍준표 대표는 모르나보다”라고 슬퍼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홍준표 대표는 아예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 상황을 스스로 생중계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지금 보셨겠지만, 저는 재심기간이고 당원으로써 권리를 누리는 것이 맞다. 홍은 본인의 자당화를 위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왔던 것은 보수 우파를 건립하고 세우는 것은 홍준표 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꼭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자신의 의견을 정당화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어 “홍준표 대표가 대구에서 당역위원장을 하고 싶으면 대구에서 하면 된다. 대표를 내려놓으시고. 이건 아니다. 절대 자유한국당은 누군가의 사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방금 보셨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그 여성들이 와서 저를 쥐어뜯고 몰아냈다. 한마디로 인권위를 갑자기 열어서 제명하고 몰아낸 뒤에 재심을 받지 않는 것이 사당화의 증거다”라며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분통을 터트렸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또한 “제가 이 자리에 왔던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이 모습이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모습이 보수, 우파가 하나로 뭉치기 위해 홍 대표는 절대 아니라는 것을 다 알아야하기 때문에 왔다”고 자신이 이곳에 용기를 내어 왔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은 보수 우파의 큰 집이 되어야한다. 홍준표 대표가 하는 식으로는 절대 안 된다. 보여주기식으로 당원들을 모아 행사하고 인원을 대동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고 홍준표 대표의 현 행태에 대해 비판공세를 가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저는 보수우파가 하나로 뭉치기 위해 정말로 이제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제 작은 울림이 과연 큰 울림이 되어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저는 하나의 첫 행보를 했다고 본다”면서 “화려한 곳에서 하는 행사가 아니라 정말로 봉사활동을, 국민 속에서 하는 것이 보수 우파가 하나가 되는 모습 아니겠나. 홍 대표를 만나 재심안하냐고 묻고 싶었고 대구 당역위원장 하고 싶으면 대표를 내려놓아라. 그리고 당신은 보수 우파 큰 집이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많이 힘이 든다”고 말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정치적인 생각과 뜻을 표명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시당에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 갔으나 행사장에 맨 앞줄 좌석에 앉아 있다가 느닷없이 등장한 여성 당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재심 청구 확정이 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자신을 최고위원이라고 주장했지만 다수의 당원들의 성화에 못 이겨 행사장에서 끌려나왔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도 알릴 것으로 보인다.  

[한인협 = 정한나 기자]

정한나 기자  Han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