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이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특활비가 도대체 어디로 가버렸는지 그 행방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졋다. 그렇다면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진실을 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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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무슨 관계일까? 사진출처 : SBS 뉴스 화면 캡처 |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특활비의 행방에 대해 “특활비 1억 원은 당시 영부인 김윤옥 여사를 보좌하던 행정관에게 전달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검찰은 김희중 전 부속실장에게 이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했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이 “이(특별화 1억 원) 가운데 일부를 달러로 바꿔 전달했다”고도 전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에 해외 순방 여비로 (특활비가) 사용된 것은 아닌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왜냐하면 2011년 10월 미국 순방을 하기 전 돈이 건네진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이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고 있을까? 김희중 전 부속실장 개인적으로 금품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한다. (특활비) 전달 과정에서 착복한 사실이 없다고 위의 정황에 대해 암시했다.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20년 넘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인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 이루어진 검찰 조사에서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국정원에서 받은 특활비를 김윤옥 여사 측 청와대 행정관에게 전달할 것은 앞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고, 이에 대한 파문은 더욱 클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인사는 검찰이 김희중 전 부속실장을 소환한 뒤의 시점인 14일에 김재윤 전 비서관을 통해 ‘나도 살아야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문자를 전송했다고 밝혔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본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신이 두 번 구속되는 일은 피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실질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이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2012년 ‘저축은행 비리’ 당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 1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1년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복역했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검찰 수사의 결정적인 열쇠가 될 수 있을까?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이미 검찰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아 전달했다는 진술을 했다. 그렇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최근 처음과 다른 입장을 취하며 바뀐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두언 전 의원은 이에 대한 진단을 내놓았다. 시기는 2012년으로 돌아가야 한다. 2012년 7월 김희중 전 실장은 솔로몬저축은행 전 회장으로부터 1억8000만 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문고리’ 인사가 비리 혐의를 받게 된 것은 세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청와대는 김희중 전 부속실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청와대에서 사실상 내쫒게 된다. 그리고 기소와 재판이 이어졌고,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결국 징역 1년 3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또 다른 슬픔을 겪게 된다. 2013년 9월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부인상을 당했다. 이는 김희중 전 부속실장이 만기 출소를 1달 정도 앞둔 시점이었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 부인은 생활고를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긴장을 많이 하신 것 같다고 전하며, 현 상황이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마음이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은 후에 교통방송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나와서 폭로했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 뇌물 사건의) 키는 김백준이 아니고 김희중 전 부속실장”이라는 것이다. 또한 정 전 의원은 김희중 전 부속실장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김희중 전 부속실장에 대해 ‘집사 중의 집사’라는 표현을 쓰며, 국회의원 때부터 보좌관을 계속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백준 씨보다도 돈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직접 담당해 왔다고 했다. 이번에 (김백준과) 같이 검찰수사를 받았으나 구속이 안됐다고 전하며 “김희중 씨가 다 털어놓았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오늘 본 기사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정두언 전 의원은 “출소하기 전에 김희중 전 부속실장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거기(상가)를 가기는커녕 꽃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희중은 사실 자기 개인 돈 챙기고 그런 사람이 아닌데 저축은행 사건은 어쩔 수 없이 얽혔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이 한이 맺힐 정도로 철저한 배신감 속에 쌓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람 관리를 잘하지 못한 것이고, 너무 홀대했다고 말했다.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지난 13일 “송구스럽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공직을 한 때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할 것인지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인협 = 정한나 기자]
정한나 기자 Ha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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