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짜릿한 명승부 속으로

컬링,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어! 김조아 기자l승인2018.02.09l수정2018.02.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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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예선전 컬링 5엔드 마지막 샷의 결과는 어떠했을까? “대한민국 4득점 입니다!” 파워플레이를 성공하며 한 번에 4득점을 획득하는 순간 모두가 환호했다. 컬링 5엔드 샷의 성공은 감동의 전율이 온 몸을 감싸는 듯 짜릿한 기분이 몰려왔다.

이기정, 장혜지가 한 팀을 이루어 출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2차전에서는 너무나도 아쉽게 중국에게 패했다. 대한민국 컬링은 중국의 바더신, 왕루이 선수에게 7 대 8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 사진 : 컬링 이기정은 2엔드에서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을 성공했다. 더블 테이크 아웃은 컬링에서 한 번에 상대편 스톤 2개를 쳐 내는 샷이다. 사진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앞선 컬링 경기에서 중국은 스위스에 5 대 7로 졌지만 2차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중국 컬링은 저력이 있다. 작년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은 동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8일 경기에서 한국 컬링 대표팀은 3엔드에서 큰 실책을 했다. 큰 실수를 범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에서 한 선수는 1번과 5번 스톤을 던지고 한 선수는 2, 3, 4번 스톤을 던진다. 2번과 3번 스톤을 던졌던 이기정 선수가 4번 스톤을 던져야 했지만 실수로 장혜지 선수가 투구를 하고 말았다.

결국 4번째 샷은 점수로 인정되지 않았고, 한국 컬링 대표팀은 중국에 무려 3점이나 내주어다. 스코어는 1 대 6. 컬링에서 점수 차이로는 꽤 큰 점수차이였으나 쉽게 포기할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아니었다. 한국 컬링 대표팀은 5엔드에 승부수를 띄우기로 결정하고 파워플레이 요청을 했다.

파워플레이는 컬리에서 스톤을 한쪽으로 치워 가운데 길을 열어 주기 때문에 나중에 공격하는 것이 상당히 유리하다. 컬링 경기에서 딱 한번 요청이 가능하다. 시기적절하게 한국 컬링 대표팀은 제대로 된 성택을 했고, 장혜지 선수가 마지막 스톤을 성공하자 4점을 대량으로 얻었다. 일제히 환호성이 이곳 저곳에서 터져나온 순간이었다.

컬링 7엔드에서 장혜지 선수는 마지막 투구에서 2점을 얻어 중국과 7 대 7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계속 이어갔다. 컬링 마지막 엔드인 8엔드에서 중국은 승리를 잡는가 싶었지만 결국 득점하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결국 중국에게 1점을 내주며 아쉬운 마무리를 해야 했다.

컬링 이기정, 장혜지 선수는 1차전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실수를 하며 중국에게 점수를 내준 탓에 경기를 초반에 잡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초반에 실수들 줄였다면 컬링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중국의 기권까지 받아낼 가능성이 컸다.

한국 컬링 대표팀 장혜지, 이기정 선수는 9일 오전 8시 35분에 노르웨이와 예선전 3차전을 펼친다. 그리고 오후 1시 35분에는 미국 컬링 대표팀과 4차전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1차전 경기에서 한국은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5 대 0으로 승리를 쉽게 잡는가 싶었지만 컬링 경기 스코어는 5 대 4까지 이르게 됐다. 그러나 7엔드에서 4점을 얻어내면서 핀란드는 결국 기권하고 말았다. 컬링에서 경기 가망이 없다고 판단되면 기권을 하는데 패자가 먼저 악수를 청하여 패배 의사를 표현한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 컬링 대표팀의 우수한 경기력에 주목하며 컬링 경기 규칙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컬링은 한 경기에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컬링은 남자와 여자 선수 4명이 한 팀을 이루고, 다른 컬링 팀과 경기를 한다. 믹스 더블 경기는 남자 선수 1명, 여자 한명이 경기를 펼친다. 컬링에서 각 팀원의 역할은 스톤의 위치를 지정하고 전략을 구성하는 스킵(주장), 스톤을 투구하는 투구자, 스위핑을 하는 스위퍼 2명으로 구성된다.

컬링 경기장은 길이는 45.72m이고 너비는 5m의 직사각형 모양인 ‘컬링 시트’에서 진행된다. 두 팀은 컬링 스톤을 빙판 위에서 던지게 되는데 스톤을 ‘하우스(house)’라고 불리는 표적 중앙에 가장 가까이 위치시키는 팀이 점수를 획득한다. 하우스는 총 4개의 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장 안쪽에 있는 원은 ‘버튼’이나 ‘티(tee)‘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컬링 상대 팀의 스톤보다 버튼에 가까운 곳에 위치시켜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컬링 경기에서 하우스 안에 스톤이 들어갔다 하더라도 상대편의 스톤보다 멀리 위치해 있으면 점수에서는 제외된다. 두 팀이 모두 스톤을 하우스에 놓지 못하면 그 경기는 득점없이 끝나게 된다. 컬링 각 엔드에 8번씩 스톤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믹스더블(혼성 2인조)은 이번 대회에서 신설된 종목이라고 알려져 있다.

컬링 파워플레이는 어떤 의미일까? 한국 컬링 대표팀은 두 경기에서 명승부를 보여준 중심에는 파워플레이가 큰 역할을 했다. 파워플레이는 2015년에 믹스더블에서 할 수 있는 규칙이다. 뒤에 공격을 할 수 있는 팀이 방어용 스톤과 자신의 돌을 양 옆에 둘 수 있게 해 준다. 컬링 경기에서 한 번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연장전에서는 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한편 한국 컬링 경기장 믹스더블 대표팀은 작년 11월 강릉컬링센터에서 3주정도의 시간만 훈련을 하여 훈련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컬링 경기장 바닥을 보수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정비가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년 12월 컬링 대표팀은 이천훈련원 컬링장의 얼음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을 잠시 동안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컬링의 새로운 역사를 쓸 이기정, 장혜지 선수의 활약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야지고 있다. 남은 예선전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으로 컬링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두 선수에게 많은 국민들이 응원하고 있다. 

[한인협 = 김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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