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 13일 오전 8시 22분에 접속해 보니 “현제 이용자가 많아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고 나온다.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 따르면 통신 미환급액 조회 서비스는 언제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서 이용이 불편하다면 접속이 원활한 시간에 다시 이용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통신 미환급액은 해지한 통신사 홈페이지에서도 직접 조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 접속하여 확인해야 되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서 통신사 미환급액 조회를 할 수 있는데 이는,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 접속하여 ‘통신 미환급액 조회’를 클릭하면 된다. 그리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고 자신의 통신사를 선택하면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서 미환급액 조회를 할 수 있다. 미환급액이 있을 경우에는 스마트초이스 사이트 회원가입을 하고 난 뒤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 스마트초이스 사이트다. 이 페이지는 스마트초이스 사이트 이용자가 많은 경우 임시로 운영되는 간소화 페이지이다.

스마트초이스 사이트는 유선과 이동전화 가입자가 해지를 할 때 혹시 더 낸 요금이나 보증금 등이 있다면 다시 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 뒤 계좌 번호를 남기면 이용 절차가 끝난다.

2014년부터 작년 6월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서는 통신요금을 잘못 걷고 돌려준 사례가 무려 199만 건이 넘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73억 원이나 한다.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서 중고폰 시세 정보도 알려줄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 중고폰 시세 확인이 가능하도록 메뉴가 생길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중고폰 사업자들로부터 입수한 중고폰 가격 정보를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에 피룡한 예산을 확보하고 스마트초이스 사이트 개편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 초이스가 중고폰 시세를 일원화해 공개하게 되면 중고폰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거래 풍토가 조성되면 결과적으로 중고폰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다. 그리고 휴대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고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도 예상이 가능하다.

정부는 스마트초이스 사이트를 통해 올해부터 OECD 주요 10개국의 휴대전화 단말기 출고가격을 조사하고 매월 국내 시장과 비교해 싣는 ‘비교공시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 나올 비교공시 대상 단말기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노트 시리즈와 LG전자 G·V 시리즈, 애플 아이폰 등이 있다.  

[한인협 = 이수철 기자]

이수철 기자  kim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