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예비후보는 6일 ‘충남도민께 올리는 글’에서 모든 선거운동일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피해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고 전했다. 그리고 박수현은 “도민들의 말씀을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박수현은 충남도민들에게 올리는 글에서 “피해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고 전했다.

▲ 박수현 예비후보

박수현은 또한 “도청 공무원 가족의 참담함도 눈에 밟혀 차마 위로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고도 했다.

과거에 안희정 지사의 친구였기에... 박수현 예비후보는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다”라고 고백했다.

박수현은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박수현은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고 했다.

끝으로 박수현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피해당자자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충남도민들에게 올리는 글을 마무리했다.

“오영환, 박수현에게 도지사직 사퇴하라?”

오영환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에게..”라며 글을 남겼다. 오영환은 박수현 예비후에게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많은 시간을 같이하며 모든 과정을 지켜봤던 당원의 한사람으로 잘해주길 기원했지만 수년째 반복되는 거짓말에 더 이상은 두고 볼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 판단되기에 이 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박수현 예비후에 대해 “우선은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만 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첫째.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

둘째. 2015년 국회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동료의원과 언론 앞에서 한 거짓말을 말한다.

오영환의 자신의 SNS에 “지금도 인터넷 검색을 하면 나오는 "박수현의 처"에 대한 말 중 "만나기 위해 6번을 찾아갔다" "재선 후 데리러가겠다" "내가 제일 힘들 때 떠났는데 어떻게 돌아오느냐" 등 거짓말을 생각하면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오영환은 끝으로 “이제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박수현 예비후보) 자신을 성찰하고 수십 년 대한민국 곳곳에 쌓인 적페청산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 정부의 건승을 위하고, 십수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민주당을 지켜온 공주지역 당원동지들을 생각해서라도 도지사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그런데... 박수현 예비후보 측에서는 이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김영미 공주시의원은 ‘오영환 페이스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장’이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밝혔다. 김영미 의원은 “지난 3월 6일 오영환씨가 박수현 예비후보와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영미 의원은 “이에 본인은 3월 7일 오후 4시경 오영환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허위사실을 SNS를 통해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힙니다”라고 전했다. 

[한인협 = 김효빈 기자]

김효빈 기자  sayco01@kimcoo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