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제58주년 이날 기념식에 오전 10시 국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당 지도부가 우이동 4.19 혁명 민주묘지를 찾아 행사에 참석하고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 계단 앞 관정에서 대여 투쟁을 이어가 4.19 혁명 제58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홍문표 사무총장은 4.19 혁명 민주묘지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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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9 혁명 58주기를 맞아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리 소재 민주묘지 4.19 혁명 기념탑, 이날 이곳에서 각계인사들이 모여 4.19 혁명 58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
오히려 자유한국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사직로 8길 소재 서울경찰청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경찰의 드루킹 관련 수사를 압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4.19 혁명 제58주년 기념식보다 훨씬 중요한 게 드루킹 사건 규탄이라는 모양새다.
4.19 혁명 제58주년 이날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오전 일찍이 8시 20분쯤 4.19 혁명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오전 10시엔 국회에서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4.19 혁명 제58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이정미 대표가 4.19 혁명 제58주년 민주묘지를 찾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치권 진보진영에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도 각자 4.19 혁명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58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가운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이재명 예비후보가 이날 오후 14시 역시 수유리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4.19 혁명 단체 총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제58주년 4.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촛불혁명은 4.19혁명의 계승이자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을 뿌리내리게 한 시발점이었다”면서 “이제 4.19 민주이념은 우리 가슴속에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4·19 민주혁명정신과 호국선열을 기리는 제58주년 4·19 혁명의 뜻 있는 기념식 등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4.19 혁명 제58주년을 맞아 진보진영의 시민사회단체 한 인사는 “4.19 혁명 제58주년이다. 이제 더 이상은 역사를 왜곡하고 4.19 혁명 정신과 촛불혁명 정신을 훼손하는 세력에 대해 욕서하지 말아야 한다. 4.19 혁명 당시 희생한 순국 선열들의 정신을 올곧게 이어받아 우리 선조들의 정신이 후대에 온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4.19 혁명 정신을 지켜내고 계승하는 게 우리들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4.19혁명은 1945년 민족 해방과 함께 미군정을 등에 업고 정권을 장악한 이승만 정권의 패악이 6.25전란 전후 민생과 민심을 크게 피폐하게 했음에도 이승만 정권은 권력 장악에만 전력하면서 민주 지영 인사들 탄압에만 혈안이 됐다. 6.25전란이 끝난 후 7년째되는 1959년 6월 29일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는 뜻밖에도 정부통령 후보지명대회가 되었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이 자유당 전당대회 진행 도중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유시’가 있자, 돌연히 정회한 뒤 전당대회를 정부통령 후보 지명대회로 바꾸었다. 통상 5월에 선거가 치러지므로, 무려 10개월 또는 11개월 전에 후보를 지명한 것이다. 1956년 정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 실시 두 달 전에, 1952년에는 발췌개헌이 늦어서 17일 전에 후보를 정했었다. 이런 이승만 정권의 무리한 정권욕이 훗날 4.19 혁명을 불러오게 된 이유다.
4.19 혁명의 시작을 두고는 해석이 분분하지만, 이처럼 무리수를 두며 민주 인사들을 탄압하던 이승만 정권은 그해 7월 31일, 이승만 자신의 최대 정적이었던 조봉암 선생을 사법살인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봉암 선생의 상고심을 맡았던 대법원의 그 재판부에서 7월 30일 재심을 기각하여 변호인들이 다시 재심을 청구하려 했지만 그 다음날 이승만 정권은 곧바로 조봉암 선생을 처형한 것이다. 일각에선 이 사건이 4.19혁명의 시발점이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대목이다.
4.19 혁명은 결국 이승만 독재 권력에 맞선 민중운동이었는데, 1960년 4월 19일 대한민국에서 제1공화국 자유당 정권이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켜 이승만-이기붕의 장기 집권 음모를 실현시키기 위한 선거에서 개표조작을 하자, 이에 반발하여 부정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시위에서 비롯된 민중혁명이다. 4.19 혁명은 때문에 그해 실시됏던 3.15부정선거를 시발점으로 보자는 의견이 적지 않은 이유다.
4.19 혁명은 이승만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3.15 부정 선거의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던 3·15 마산의거에 참여한 마산상업고등학교 입학생 김주열이 실종된 지 27일 후인 4월 11일 아침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왼쪽 눈에 경찰이 쏜 최루탄이 박힌 채 참혹한 시신으로 떠오른 것이 부산일보를 통해 보도되면서 학생 민중시위는 전국적으로 격화되었다. 4.19혁명의 시작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것이다.
4.19 혁명은 권력의 대민중 발포로 촉발됐다. 4월 19일 경찰이 이승만이 거주하던 대통령 관저인 경무대로 몰려드는 학생 민중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고, 발포 이후 시위대는 더욱 격렬하게 경찰과 맞섰다. 이승만은 학생 민중들에게 군부대를 동원하여 시위를 진압하려 계획했다. 이승만은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적지 않은 민중을 학살했기에 이런 끔찍한 계획은 독재자 이승만에겐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결국 4.19 혁명은 권력의 심장부를 향했다.
전국민적 저항과 군지휘부의 무력동원 거부에 봉착한 이승만이 4월 26일 “국민이 원하면 물러나겠다”는 내용과 “3.15 정부통령 선거는 다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하야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이승만의 자유당 독재정권은 몰락했고 이 4.19 혁명의 결과로 과도 정부를 거쳐 6월 15일(6·15 개헌)에 제2공화국이 출범하게 됐지만 일본명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다시 5.16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4.19 혁명 민주 세력을 탄압하면서 이른바 장기간 ‘군사독재’를 이어오면서 4.19 혁명 정신과 대한민국 독립운동사 등은 크게 왜곡됐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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