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화제다. 조원진 대표의 ‘프로막말러’ 행보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 조원진 대표는 사실 煎새누리당의 트러블메이커였다. 조원진 대표는 지난 2017년 6월 16일 새누리당 윤리위원회에서 ‘유일한 현역의원으로 제명’, ‘만장일치 결정’이라는 오명을 입었다.

조원진 대표가 과거 트러블메이커의 행보를 가지 않았다면, 조원진 대표에게 ‘새누리당 유일 현역의원 제명’이라는 수식어가 꼬리처럼 따라붙는 일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새누리당은 당원권 정지 13개월 징계 처분 이후 해당행위를 중단하고 조원진 대표가 자중자애 할 것을 이미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원진 대표는 자의적으로 당직자 임명을 모의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당원 명부와 당비를 불법적으로 수집하려는 등의 무수한 해당행위 및 위법행위를 자행하였기에,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조원진 의원의 해당행위가 당원 간 불신을 조장하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조원진 의원을 만장일치로 제명 결정하였다.’는 입장이었다.

조원진 대표에게는 당분간 ‘트러블메이커’와 ‘프로막말러’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조원진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제56차 태극기집회에서 남북 판문점 선언에 대해 “핵 폐기와 북한 도발에 대한 사과, 인권 탄압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무효를 주장했다. 조원진 대표의 막말 발언은 아래와 같다.

조원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하여, “6·15 선언을 지키자고, 10·4 선언을 지키자고, 그러면은 200조 들어간다. 200조. 핵 폐기 한마디도 얘기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디 있냐”라는 거친 발언을 했다. 이에 조원진 대표는 '미친 XX‘라는 표현으로 ’프로막말러‘ 수식어를 얻었다. 조원진 대표는 또한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도, “대통령 부인이라는 사람은 무엇이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좀 조숙하든지 대통령 옆에 있는데도 거기다가 나불나불 거리고 있다”라는 거친 표현을 썼다.

조원진 대표는 서훈 국정원장을 향해서도 여지없이 프로막말러의 모습을 보였다. 조원진 대표는 “지가 간첩 잡는 자리인지 간첩을 도와주는 자린지도 모르고 앉아서 질질질질 짜고”라고 말하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댓글 추천수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드루킹이 빠지고 킹크랩도 빠지고 빈대도 빠지고 바둑이도 빠졌나? 바둑이도 빠지고 빈대도 빠지고 킹크랩도 빠지고 드루킹도 빠지고 김정숙이는 어디갔는지?”라는 발언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원진 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에 대해서, “김정은이 마누라, 아 (종편 방송에서) 마누라라 했다고 또 난리가 났더만. 그러면 김정은이 첩이라 하냐?”며 “리설주 부인이라 안했다고 난리나는 이 나라가 참 웃긴 나라 아니냐?”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조원진 대표는 “대한민국을 속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없애고 사회주의 혁명, 공산주의로 가고자 하는 문재인을 몰아내자”라는 발언도 했다. ‘프로막말러’ 조원진 대표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표현의 자유에도 정도가 있고, 넘지 말아야 할 금도라는 게 있다”라며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조원진 의원의 막말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응분의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진 대표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가운데, 조원진 의원에 대하여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조원진 의원의 막말이야 하도 유명해서 웬만하면 언급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에는 나가도 너무 나갔다”라며, 조원진 대표에 대하여 “수준이 낮은 것도 모자라 제정신이 아닌 사람에게 국회의원직을 주며 세금을 바칠 만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조원진 대표는 이전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문재인씨’라고 불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조원진 대표의 ‘프로막말러’ 행보에 대하여,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조원진 대표를 비판했다.

조원진 대표에 대하여,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핵폐기 한마디 없고 200조 약속’ 운운은 명백히 허위사실이죠. 윤리위 제소로 끝날 문제가 아니네요”라며 조원진 대표를 비판했다. 조원진 대표에 대하여 박범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최소 모욕죄는 성립하겠네요. 고발이 필요할 듯. 너무 막가네요”라고 덧붙이며 해당 기사 링크로 조원진 대표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조원진 대표를 향한 누리꾼들의 폭풍 댓글 또한 쏟아졌다. 누리꾼들의 조원진 대표를 향한 댓글은 다음과 같다. "조원진 같은 인간은 뜨거운 맛을 봐야 한다!!!(kj****)", "대구 사람들이 뽑아준 조원진은 구속시키고 다시는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go****)", "조원진 이 사람이 국회의원인가?(jh***)", "조원진의 폭언과 욕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논란이 돼왔다. 지금 대한항공이 막말 폭언으로 국민 지탄을 받고 있는데, 공인 중에 공인인 국회의원을 그냥 내버려 둔다는 게 말이 되냐? 무조건 처벌해야 한다(tl***)" 등의 댓글을 통해 조원진 대표를 향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드러났다. 조원진 대표, 이제 정말 자중자애 할 때인 것으로 보인다.

[한인협 = 신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