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알’ 이재명 죽이기 “각종 조작 의혹들?”

SBS 그알 해명 요구 ‘봇물’에도 묵묵부답 박귀성 기자l승인2018.08.07l수정2018.08.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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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SBS 탐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최종 입장을 밝히며 법적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이 지난달 21일에 방영된 그알의 내용 가운데 가상되거나 조작된 흔적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SBS 그알 제작진에 거세게 항의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SBS ‘그알’ 제작진은 묵묵무답으로 일관하며 이렇다할 응답이 없는 것으로 본지 기자의 취재결과 밝혀졌다.

먼저, 이재명 지사 측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담당PD는 쉽게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방송을 제작했다”며 “즉, 방송에서 조폭연루의 근거로 제시한 내용들이 ‘팩트’가 맞냐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지만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이큰별 PD는 그저 공정했다고 주장만 할 뿐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이재명 지사의 지적에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이큰별 PD는 본래 그알 담당 PD가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담당 PD였다는 것도 알려졌다.

▲ 이른바 이재명 죽이기 방송으로 지목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과거 화면을 그대로 편집 조작해서 지난달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 1130회에 방송했다고 지적한 윤모씨는 관련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더 나아가 이재명 지사 측은 ‘조폭몰이 팩트체크’ 자료를 내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을 5개의 쟁점 분야로 나눠 조목조목 되짚었다. 이재명 지사 지지자라고 밝힌 윤(서울 동작, 41세)모씨는 지난 4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소재 한 장소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한 내용에 대해 항의했다”면서 “계속해서 저를 비롯한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SBS측에선 아주 일부분적인 답변만 내놓을 뿐 이렇다할 해명을 하지 않고 있어 분통이 터진다”라고 분개했다.

▲ 이른바 이재명 죽이기 방송으로 지목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과거 화면을 그대로 편집 조작해서 지난달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 1130회에 방송했다고 지적한 윤모씨는 관련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하고 이 두 화면이 각각 다른 시점에서 방송된 동일한 화면이라고 지적했다.

윤모씨는 이어 “그알 방송에서 이재명 지사와 조폭이 마치 살인사건에 연루라도 된 듯 악의적으로 편집했고, 그 편집과정에서 우리들이 조금만 더 주의깊게 살펴보면 화면조작이나 이야기 전개과정의 조작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같은 논리적인 의심을 SBS와 ‘그알’측에 여러번 제기했지만 단 한번도 대답을 받지 못했다. 시청자들을 그냥 무시해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SBS를 향해 날선 지적을 가했다.

▲ 윤모씨는 또한 지난달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30회 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미지를 '악마시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화면에 고의적으로 영화의 장면과 이재명 지사의 이미지를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조작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윤모씨는 지난달 29일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도 제기했다. 윤지영씨는 민원 내용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1130회 조폭과 권련편’이라는 제목을 통해 “(방송시작) 27분 정도에 분홍색 상의를 입은 분과 제작진이 인터뷰를 합니다. 코마트레이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태국의 KTM 코퍼레이션 직원이라고 하면서요. 하지만 이 인터뷰 장면은 놀랍게도 그것이 알고 싶다 1092회 마닐라 총기 사망사건의 약 32분 무렵의 분홍색 상의 인터뷰와 동일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제대로된 내부 폭로자와 인터뷰를 한 것이 맞는 것인가요? 화면을 동일하게 쓰다니 전혀 신뢰감이 가지 않네요. 첨부파일을 참고하십시오”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기한 민원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민원 제기 내용에 대해 “혹, 예전 국제마약조식 사건때 인터뷰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못한데 왜냐하면 청춘의 덫 파타야 살인사건 미스터리는 2017년 7월 22일에 방송됐다”면서 “그것이 조작하고 싶다는 이번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조작질 대역을 쓴거라고 우겨도 되지만 새로운 인터뷰인데 예전화면을 그대로 가져다 쓴다는 것은 연예프로에 가깝다는 증거다. 시사고발프로그램이라면 새 인터뷰에 맞게 대역 인터뷰도 다시 촬영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윤모씨는 그러면서 지난달 21일에 방영한 그알 화면과 과거 2017년 9월 9일에 방영했던 그알 1092회분 화면을 나란히 비교했다.

윤모씨는 지난 4일에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에 사과 및 정정방송을 요구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놓었다. 여러분들도 다른 관점에서 민원을 넣어보자. 저는 사과 및 정정방송을 할 때까지 매일 넣을 생각”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날 트윗글에서 방심위에 제기한 민원 내용을 소개하면서 “그알 1130회 조폭과 권력 편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근거도 없이 악마화하려는 심리적 이미지적인 작업이 들어가 있다”면서 “우선 첫 시작 부분 인트로에서 보면 조폭과 부정부패를 다룬 영화 신세계 등을 언급하다가 결정적으로 영화 아수라를 언급하면서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사진을 집어 넣었다. 마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수라의 악마 시장인 것처럼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 조작술이다. 이런 근거 없는 명예 훼손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사과 방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모씨는 같은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참여 게시판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반박을 못하면 정정보도 하라!’는 제목의 항의 글에서 “조폭과 권력 편에서 이재명 도지사가 보낸 반박문에 대한 답변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곧 그것을 인정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방송법에 의거, 그것이 알고 싶다는 즉시 정정 보도를 해야 한다. 이를 방기하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책무 위반이자, 시청자와 국민을 기만하는 것! 거짓 보도로 점철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석고대죄하고, 빨리 정정보도를 내라!”고 그알측을 압박했다.

그는 지난 3일에도 SBS 시청자 참여 게시판에 “오보와 조작에도 반성이 없는 그알은 해체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은 이재명이 반론한 것에 대한 재반론은 전혀 하지 못했다. 즉, 암묵적으로 인정한다는 것. 그렇다면 방송법 하의 방송심의규정에 의거, 즉시 오보에 대한 정정 방송을 해야만 한다. 왜 하지를 않고 있나? 이재명은 똑같은 내용을 방송 전부터 이미 4번이나 보내고 알렸다”면서 “방송한지 이제 거의 3주가 되어 간다. 너무 게으른 건가? 아니면 이재명 도지사와 성남시, 경기도민 및 관련자들을 모욕하는 것 자체가 그알팀의 목적인가? 애초에 파타야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 아닌가? 그것이 알고 싶다”고 분기탱천했다.

그는 나아가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라고 자처한다면, 이런 식의 대응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기껏한다는 것이 전화 녹취 까겠다이다. 그렇게 녹취를 까고 싶으면, 취재 중 있었던 제보자들과의 녹취 다 까라. 왜 이재명 도지사 것만 까겠다고 하지? 다른 증인들의 녹취도 다 까야 형평성에 맞는 것이 아닌가”라면서 “녹취를 까겠다는 것은 비열한 망신주기 수법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전화 녹취로 수년을 시달린 이재명이다. 뭘 그리 두려워하겠는가? 되지도 않는 협박질을 일삼는 그알팀은, 언론을 가장한 쓰레기에 불과하다. 어떤 배경으로 이런 짓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신뢰도를 잃은 그알은 해체가 정답이다. 무엇보다도, 한 젊은이의 억울한 죽음을 가지고, 이런 장난질을 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추악하다. 그알팀은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해체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윤모씨는 지난 1일에도 ‘반론 하나 못할 줄은 예상했다’는 시청자 게시판 글에서 “하지만 녹취 기록을 까자고 할 줄은 몰랐네. 그렇게 저열한 방송이었구나. 정말 수준 낮다, 그알 제작팀. 그리고, 분홍색 상의 인터뷰, 1093회 마닐라 총기 사건과 왜 똑같은 인터뷰 장면을 재사용한 건지, 해명이나 하세요. 진짜 제대로 된 내부자를 인터뷰한 것이 맞기는 합니까? 대본 주고 연기 시킨 거 아니에요? 행태를 보아하니 그러고도 남을 제작진 같은데?”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달 29일자 ‘이큰별 그알PD의 배후가 궁금하다’라는 제목의 글에선 “이큰별 PD의 배후은 뭐길래, 그것이 알고 싶다 조폭과 권력 편에서 노골적인 이재명 음해, 거짓, 조작을 일삼느냐. 이큰별은 도대체 누구의 사주를 받았기에 시청자와 전국민을 우롱하는 사기 조작 방송을 버젓이 한 것일까. 그의 배후, 그것이 궁금하다”면서 “아래 링크를 보시면,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나옵니다. 사기조작 방송, 그알은 법적 처벌과 퇴출이 정답이다!”라고 주장하고 ‘중앙일보가’ 지난 21일자 그알 방송이후 그알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취재한 25일자 ‘성남도시개발공사’ 주차시스템 부정한 수의계약한 적 없다는 반박 기사 인터넷 주소를 남겼다.

윤모씨가 남긴 기사 주소에서 중앙일보는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직무대행 유한기)는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언급한 주차시스템 수의계약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은 지난 2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 중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마치 조직폭력원이 관련된 회사와 부정한 방법으로 주차시스템 수의계약을 맺은 것처럼 시청자가 오해할 소지가 있다”며 이를 정정하기 위한 입장을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21일자 ‘이재명 죽이기’ 방송을 통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 모씨가 연관된 기업인 A전자와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기간을 특정해 3939만 5000원을 수의계약 했다고 방송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성남도시개발공사 한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알에서 등장하는 A전자와는 지난 2010년 공사 전신인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시절 공정한 조달청 경쟁입찰을 통해 통합주차관리시스템 구축을 마친 바 있다”면서 “방송에서 언급한 기간 전부터 이미 매년 시스템 유지관리를 위한 계약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라고 관련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해당 방송에 언급된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는 전혀 일면식도 없을뿐더러 방송에서 한정한 특정기간을 포함해 지난 7년간 기구축한 프로그램 유지보수차원에서 해당업체와의 유지보수 및 부속품 수리 등을 매년 계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그알에 등장한 조폭 조직원이라는 이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인물이라는 것인데, 그알에선 마치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조폭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매개로 이권사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됐다.

한편, 윤모씨는 이날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사의 억울한 누명이 벗겨질때까지 방심위와 SBS에 민원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합법적인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조작된 그알 방송에 대해 정정보도와 사과를 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결기를 다졌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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