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P TV - 국회 기자회견] 권은희 “조해주 의혹 갈수록 불어난다. 인터넷 삭제 의혹도!”

권은희 연일 조해주 상임 선관위원 후보자 비판 목소리 높여 박귀성 기자l승인2019.01.11l수정2019.01.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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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국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로 지명 받은 조해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 조해주 후보자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 있었던 인사라는 이유다.
본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행안위 소속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가 과거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며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진행되지 못한 채 정회됐고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 등 소속 행안위원 전원은 국회 정론관으로 몰려와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해주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바른미래당 권은희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해주 상임선관위원 후보자의 인터넷 기록 삭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행안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와 정당에 대한 사무를 관장하는 선관위원으로 갖춰야할 최고의 덕목인 정치적 중립성을 잃었다”며 “문 대통령은 자신의 캠프 출신 조해주의 선관위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9일과 10일 연이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관해 “이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면 조 후보자의 거짓말과 은폐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조해주 후보자 인사 청문회 관련 아무런 논의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권은희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조해주 후보자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공명선거특보를 역임했다는 사실을 2018년 11월29일 인식했다면서 ‘나무위키’에서 이를 삭제한 날짜가 2018년 11월28일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권은희 의장은 이어 “조해주 후보자는 본인은 특보에 임명된 사실도, 활동한 사실도 전혀 없다면서 민주당이 2018년 12월12일 발급해준 확인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단순 행정착오에 불과한 일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권은희 의장은 나아가 “민주당의 대선 백서 편집인, 확인서를 발급해준 당직자가 증인으로 출석돼야 한다. 이에 민주당은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당에서 경위서로 대체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경위에 대한 어떤 설명도, 경위서 제출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조해주 후보자에 대해서 거짓말과 은폐의 힘으로 임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적극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즉, 권은희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발간한 ‘제19대 대선 백서’에 문재인 후보 캠프 공명선거특보에 조해주 후보자의 이름이 오른 점을 지적하며 “선거관리위원회법 제9조에 따르면 명백한 결격 사유”라며 조 후보자가 특보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데 대해 “후안무치”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직격했다.
 
특히 권은희 의장이 지적한 점 가운데 주목할 것은 조해주 후보자에 대한 ‘은폐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는 점이다. 지난 2017년 12월 당시 온라인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명단에 조해주 후보자가 포함돼있었으나, 이듬해인 11월에는 특정 아이디가 조해주 후보자의 이름을 의도적으로 삭제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 핵심이다. 
 
조해주 후보자를 삭제한 아이디는 기록을 삭제한 당일 이후 활동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국회 행안위 소속 바른미래당 간사인 권은희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나무위키에 올라있던 (조후보자)관련 내용이 지난해 12월 28일에 삭제돼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민주당의 경위 설명과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한 답변을 검토해 청문회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오전에 열린 조해주 후보자에 대한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인사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만 참석한 채 시작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일부의원들은 선관위원을 언급하며 “보수정권이야말로 정치적 편향 인사들을 중앙선관위원으로 지명했었다”고 비판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가 얼리는 회의실에 들어가지 않고 곧바로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았던 거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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