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다! “해체하라!”

자유한국당 해체하지 않으면 조국 통일은 없다! 피끓는 절규! 박귀성 기자l승인2019.05.20l수정2019.05.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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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황교안 대표 광주 방문에 대한 범시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황교안 대표가 참석하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중뿔난 광주시민들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소재 5.18민주묘지 입구에서 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황교안 대표를 기다렸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승차하고 있는 대형 버스가 5.18민주묘지 입구에 도착하자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거센 육탄 저지와 항의로 황교안 대표를 맞았고, 결국 황교안 대표는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또는 “황교안은 물러가라!”라는 시민단체들의 고성을 뒤로 하고 이날 질서유지를 위해 동원된 경찰과 수행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우회해서 ‘좁은문’을 통해 5·18민주묘지에 마련된 기념식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 범민련 남측본부와 민중민주당 주최로 18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소재 자유한국당 광주시당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규탄과 해체’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자유한국당 해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건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황교안 대표의 광주방문에 분기탱천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기념식이 끝나자마자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소재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으로 몰려갔다. 이날 모인 군중은 ‘조국통링범민족연합남측본부(이하 범민련)’측이 마련한 ‘자유한국당 규탄과 해체 집회’에 참석해서 ‘자유한국당 해체!’를 목놓아 외쳤다.

이 자리에서 기조발언에 나선 이성우 범민련 부산시의장은 “전국 각지에서 5월을 잊지 못해 참여해주신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투쟁!”라고 차분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내고는 “저는 부산에서 이곳 광주로 오는 사이에 광주에서 정부 주도로 거행된 기념식을 보았다”고 이날 연설의 서두를 열었다.

이성우 의장은 이때부터 목소리를 한껏 끌어올리고는 “인간 같지도 않은 황교안에 대하여 광주시민들의 높은 민주적 의식을 확인하면서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솟구쳤다”고 이날 황교안 대표의 5.18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 참석을 온몸으로 막아낸 시민들의 ‘용기’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

이성우 의장은 이어 가일층 목소리를 높이더니 “폭력을 유도하고자, 지역감정을 조장하고자, 얻어맞기 위해서 온 황교안에게 광주시민들의 높은 민족의식이 그를 무력화시켰다고 하는 점에서 저는 광주시민들과 전남도민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됐다. 정말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성우 의장은 이번엔 성대를 발성의 임계점까지 끌어올리고는 “오른쪽 손에는 일본○을 어머니로 삼고 있고, 왼쪽손엔 미국○을 아버지로 삼고 그들을 옹호하며 업고 다니고 있는 세력! 여러 국민과 나라의 안위는 하등 생각하지도 않고 있는 정치집단! 그들이 누구인가? 저는 자유한국당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하신가?”라고 반문하고, 이날 모인 군중 속에서 “옳소!”라는 답변이 들려나오자 “이런 정당이 과연 이 나라에 필요하겠느냐?”라고 재차 반문했다.

이성우 의장은 다시 “일본놈들의 축하연에 가서 ‘텐노오 해이까 반자이!’ 천황폐하 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는 그런 정치집단이 누구냐? 바로 여기 있는 자유한국당이다!”라고 과거 나경원 원내대표가 초선 비례대표 의원 시절 서울 한복판에서 진행된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훗날 나경원 의원은 2011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위대 행사 참석했다는 비난 글이 많다. 정황은 이렇다. 초선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행사 내용을 모른 채 갔다 현장에서 뒤늦게 알고 뒤돌아 왔다.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됐을 때 답변한 후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성우 의장은 이에 더 나아가 “우리 국민들에게 ‘미군 주둔비가 뭐가 아깝느냐?’고 있는 돈 다 퍼주고 미국을등에 업고 다닌 ○들! 국민들이 ‘주둔비 지원이 아깝다’고 하자 ‘1조 400억이 뭐가 아깝다고 퍼주지 못하느냐?’고 국민들 세금을 자기들 마음대로 미국○ 아가리에 처넣어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들이 바로 이 자유한국당인데, 이를 어찌 우리가 하늘아래 같이 숨 쉬고 살 수 있겠느냐?”고 자유한국당에 대한 반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연설이 여기에 이른 이성우 의장은 내심으로부터 활화산 마그마처럼 끓어오르는 분노를, 노기로 인해 탄력의 임계점까지 다다른 듯이 팽팽한 탄력을 지닌 두 콧구멍을 통해 코끼리 상아처럼 ‘풍풍!’ 마구 뿜어댔다. 마치 자유한국당만 생각하며 끓어오르는 마그마 같은 분노의 쓰나미가 마구 몰려오는 것 같다는 거다.

이성우 의장은 이번엔 오른쪽 손을 불끈 쥐더니 “그래서 온 국민이 주장한다. 자유한국당을 민주주의 이름으로 끝장내자고 주장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시는가?”라고 물었다. 이날 모인 군중들은 이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주먹을 들어보이는가 하면 “옳소!” “네!”라고 이성우 의장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을 해체하라!”라는 구호에는 “해체하라!”를 3회 복창하기도 했다.

이성우 의장은 연설이 탄력을 받은 듯하자 “이○들은 그 뿐만이 아니다. 지난 북미 정상 회담을 파탄내기 위해서 나경원인가 나베인가 하는 그 작자가 미국까지 쫓아가서 회담을 방해했던 그 사실이 낱낱이 확인됐다”면서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한반도의 긴장과 한반도의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 전쟁 집단”이라고 자유한국당을 성토했다.

이성우 의장은 다시 거침 없는 목소리로 “그○들을 이번 기회에, 싸그리 박멸하지 않고서 우리민족은 평화와 번영, 통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그렇죠!”라고 주장하고 이날 피끓는 절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자유한국당 광주시당 앞에서 ‘자유한국당 해체’를 목을 놓아 외친 후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목적지를 금남로 옛 전남도청으로 하고 약 1.5km의 거리를 행진으로 광주 도심 곳곳을 거치면서 ‘자유한국당 해체!’를 외쳐대면서 거리에 나온 일부 시민들로부터는 박수와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날 구(舊)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5.18진상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망언의원 퇴출! 범국민대회’ 행사장까지 이동해서 합류할 때까지 ‘자유한국당 해체’라는 구호를 계속해서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댔다.

<사진>
범민련 남측본부와 민중민주당 주최로 18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소재 자유한국당 광주시당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규탄과 해체’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자유한국당 해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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