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조국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겹치기 인턴생활을 공개하고 조 후보자가 딸의 '황제스펙'을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며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 의원은 신뢰할 만한 정보통을 인용해 조민씨의 생활기록부를 분석한 결과 “조 후보자 딸은 고등학교 3학년 때 공주대 인턴, 서울대 법과대학 인턴(2009년5월1일~15일) 같은기간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인턴(15일)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센터장 한인섭)국제학술대회 참가 등 인턴 활동을 3회 했고, 그 활동기간이 중복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조민씨가 같은 기간에 서울대 법대에서 인턴 2개를 한꺼번에 했으며, 조후보자와 절친한 지인인 한인섭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곳에서 인턴한 것은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기관들에서 ‘겹치기 인턴’을 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학생 생활기록부 기재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비난했다.

이어 “청년과 대학생들 앞에서는 ‘붕어,가재,개구리’로 살아도 좋다는 말을 하고,뒤에서는 자신의 딸을 용으로 만들기위해 ‘황제스펙’을 만들려고 발벗고 챙겨 줬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선적인 모습이다”라며 조 후보자를 비판했다. 

주광덕 의원에 따르면 조민씨의 생활기록부에는 고1때 (2007년 공주대 생명연구소에서 8개월간 인턴) 고 2때 (2008년 3월3일~2009년 3월2일 인턴) 고 3때 (2009년 3월3일~9월 2일 공주대 인턴)으로 작성돼 있다며,“공주대에서 총 26개월을 인턴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 딸의 성적과 관련해서도 “조 후보자 딸 성적이 좋았다는 근거없는 인터넷 글이 많이 보이나,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성적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