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야 바이든 당선자에 이구동성 “같이 갑시다”

바이든 당선에 인맥 찾기 분주한 여당과 야당 ‘인연이 누구냐?’ 박귀성 기자l승인2020.11.08l수정2020.11.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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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자가 트럼프 현직 대통령을 대선에서 꺽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8일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런 미국 대선이 바이든의 승리로 끝나자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바이든 당선자와 ‘인연’이 있는 인맥 찾기에 분주해진 모습이다.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순간 미국으로 출국했다. 본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초청에 따른 미국 방문이라는 명분이지만, 강경화 장관이 미국에 도착하면 바이든 당선인 측 외교·안보 인사들과의 접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다수의 언론매체가 내놓은 관측이 무게를 얻고 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 인사가 급거 바이든 접촉에 나섰다는 거다.

▲ 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7일 저녁 8시39분(현지시각)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 야외무대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대선 승리를 선언한 것을 두고 이날 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축하와 함께 "함께 갑시다"라고 한미 공조를 희망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번 미국행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한미 현안 협의와 미국 대선 이후 동향 파악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미국과 한반도 정세, 북미 현안 등을 시기와 관계없이 소통하고 있다며 미 정권 교체 시기에도 변함없이 한미 동맹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런 강경화 장관의 미국행에 대해 “현 트럼프 정부의 국무장관을 만난다면 정권을 이양받는 측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면서 “반대로 바이든 측을 만난다면 1월까지 집권하는 정부가 반기겠나? 매우 처량하고 위험한 외교”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런 국민의힘의 부정적 평가는 곧바로 여론의 직격탄을 맞았다. 인터넷과 SNS 상에서는 “외교적으로 대단히 예민한 시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멀고 험난한 외교길에 오른 이나라 장관에게 격려는 못 해줄망정, 비난이 왠 말이냐?”는 거다.

실제로 강경화 장관은 이날 출국에 앞서 “미 의회 쪽이라든가 학계 쪽에는 두루두루 인사들을 많이 만나서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그런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8일이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같이 왔습니다. 같이 갑시다”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합중국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울러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선 미국 국민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그러면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면서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해 왔다. 앞으로 미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 나설 때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이라고 한미동맹의 의의를 곱씹었다.

배준영 대변인은 한-미 경제 정책 기조의 공통점을 들면서 “다자간 무역을 다시 활성화할 때 자유무역의 신봉자인 대한민국도 함께 할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면서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앞으로의 70년을 세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위해 더 굳건히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한미간 국제적 공조를 주문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다시 “바이든 후보가 우리 언론을 통해 말했듯이, 우리는 같이 갈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을 믿는다.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라고 이날 논평을 마무리를 영문으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도 이에 앞서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내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축하와 함께 “같이 갑시다”라고 인사말을 건냈다. 허영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제 46 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 신임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하며, 미국의 발전적 재건 (Build Back Better)을 기대한다”고 환영의 입장을 내놨다.
 
허영 대변인은 그러면서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 19 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한미 공동의 노력으로 백신 ․치료제 개발 및 보급을 위한 방역 협력과 국제연대를 강화하여, 위기 극복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K-방역으로 미국과 코로나 방역의 향후 출범하게 될 바이든 정부와 공조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허영 대변인은 다시 “또한 , 한미 간 공조 체제 속에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대화의 노력이 재개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한미 양국은 한반도 역사에서 굳건한 군사 경제 동맹을 유지해왔지만, 앞으로는 평화 동맹으로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말한 대로 ,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향해  ‘Katchi Kapshida!’ 같이 갑시다!”라고 과거 바이든 당선인이 방한했을 당시의 한국말 발성으로 이날 논평을 마무리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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