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 서울 광역버스, 심야운행 새벽 2시까지 연장 “택시 잡기도 어려웠는데..”

경기 – 서울 심야버스 연장 운행 소식에 도민들 쌍손들고 ‘화색’ 박귀성 기자l승인2022.08.02l수정2022.08.02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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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심야 귀갓길, 경기도가 책임집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민생 행정을 위한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고, 민생 삶의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행정이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엔 경기도가 8월 1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9개 노선 심야버스 운행 시간을 새벽 2시로 연장한다는 위민 행정을 내놨다.

29일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광역버스 심야 연장계획의 기존 미비점을 보완해 다음 달 1일부터 광역버스 9개 주요 노선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해서 운행하게 됐다. 적용 대상은 강남, 잠실, 광화문, 신촌 등 서울 주요 도심 거점에서 경기도 성남 판교, 안산 고잔, 파주 운정, 의정부 민락, 양주 옥정 등 대규모 택지지구를 잇는 9개 노선 33대다.

▲ 경기도가 8월초부터 연장 운행할 경기 북부 지역 광역버스 연장 운행 노선 이미지다. 다만, ※ 연장운행 일부 노선은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며, 변경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공 = 경기도청

경기도의 이런 심야 광역버스 연장 운행 계획에 따르면 파주시 3100(교하~홍대입구역), 포천시 3100(대진대~양재역) 노선은 다음달 1일부터 연장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이에 대해 “도민의 막차 걱정, 귀가 부담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8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경기도 광역버스 주요노선의 운행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면서 “이번 적용대상은 강남, 잠실, 광화문, 신촌 등 서울 주요 도심 거점에서 경기도 성남 판교, 안산 고잔, 파주 운정 등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광역버스 9개 노선, 총 33대”이며 “심야 광역버스는 서울 출발 기준 자정(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노선별 2~6대가 투입될 예정이며, 배차간격은 15~40분”이라고 발표했다.

▲ 경기도가 8월초부터 연장 운행할 경기 남부지역 광역버스 연장 운행 노선 이미지다. 다만, ※ 연장운행 일부 노선은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며, 변경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공 = 경기도청

경기도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심야 광역버스 운행노선은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 중 출·퇴근 수요, 서울 도심지역 운행 여부, 심야시간대 이용수요, 운행 가능 버스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면서 “아울러 경기도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통행수요, 도민 만족도 등을 평가, 향후 타 시·군 지역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해, 사실상 이번 시범운행 기간 이후로도 심야 광역버스의 증편과 새로운 노선의 추가 등 심야버스 연장운행의 점차적인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경기도의 이번 심야 광역버스 연장 운행 노선은 기존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 중 출퇴근 수요, 서울 도심지역(업무-상업시설 밀집지역) 운행 여부, 심야시간대 이용수요, 운행가능 버스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연장 운행은 서울 출발 기준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노선 1개당 2~6대 버스를 새로 투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배차간격은 15~40분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광역 심야버스 연장 운행과 관련해서 “앞으로도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피고 이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민들은 이런 경기도의 심야 광역버스 운행시간 연장에 대해 ‘화색’을 띠며 반기는 모양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서울 잠실까지 출퇴근하는 직장인 홍모(36세, 남)씨는 경기도의 이런 행정에 대해 “코로나19 국면에서, 우리 회사가 전직원 재택근무에 이어 탄력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저와 같은 경우 집이 멀기도 하고 해서 늦게 출근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퇴근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이에 더해서 직장내 부서별 모임이나 친분 모임 등으로 늦게 귀가하는 날에는 심야에 택시 잡기도 쉽지 않았는데, 귀가 걱정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경기도의 심야 광역버스 연장운행에 대해 환영의 뜻을 분명히 했다.

파주 운정지구에서 신촌으로 출퇴근하는 P모(41세, 여)씨의 경우도 “매장에서 일하는 직장 여성으로서, 늦은 시간 귀가는 항상 부담이었다. 밤길 홀로 귀가가 무섭기도 하지만, 혼자 택시를 잡아 타는 것도 큰 어려움이었고, 무엇보다 ‘심야에 제때 귀가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이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파주 연장노선이 생겨 2시까지 귀가할 수 있게 된 것은 나와 같은 직장여성들에게 안심과 편리함 둘 다를 해결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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