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 추가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사회적 관심 증가에 따른 업데이트" 김유진 기자l승인2014.12.08l수정2014.12.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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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카카오톡 사용 시 원하지 않는 채팅방 초대를 거부할 수 있게 된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1:1 비밀 채팅 모드와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비밀 채팅 모드는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핸드폰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end-to end encryption)'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일반 채팅보다 사용자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암호화된 대화 내용을 풀 수 있는 암호키가 핸드폰에만 저장돼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원천 차단된다.

비밀 채팅을 시작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이미 열려있는 1:1 채팅방의 더보기 메뉴에서 '비밀채팅'을 누르거나, 채팅 탭 하단의 채팅방 개설 버튼을 눌러 대화 상대를 선택한 뒤 채팅 종류를 '비밀 채팅'으로 선택하는 방법이다.

친구 목록에서 친구를 검색해 대화를 시작할 경우에는 바로 일반 채팅으로 전환된다. 한 번 열린 비밀 채팅방은 카카오톡을 껐다가 켜도 유지되므로 대화 재개가 가능하다. 그룹 비밀 채팅방은 내년 1분기 이내에 적용될 예정이다.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서 나간 후 재초대를 거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채팅방 '더보기' 메뉴의 '설정'에서 '초대거부 및 나가기'를 선택하면 된다. 이용자가 원치 않는 채팅방에서 영구적으로 퇴장할 수 있으므로 ‘카카오톡 감옥’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한 만큼 이번 업데이트는 비밀 채팅 모드와 재초대 거부기능을 도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비밀 채팅과 재초대 거부기능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4.7.0버전에서 먼저 지원되며, iOS는 이른 시일 내에 카카오톡 4.4.0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fallof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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