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운행 지연, 버스마저 지연돼 시민들 '발 동동'

신호 시스템 장애로 9호선 열차 모두 멈춰 서 김유진 기자l승인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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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이 시스템 개선 작업 중 오류로 10여분간 운행이 전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오전 7시57분 신논현역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가던 9호선 급행열차가 여의도역을 앞두고 터널안에 정지했다.

기관사는 "신호 시스템 장애로 9호선 모든 열차가 멈춰섰다. 열차가 터널안에 대기하겠다”고 알렸으나 15분 가량 꼼짝하지 않았다.

서울9호선 측은 개화역에서 당산역 사이에서 신호기기 이상이 발생하면서 전구간 열차가 차례로 멈춰서 10여분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9호선측은 2단계 운영을 준비하면서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이상이 발견돼 원래 시스템으로 되돌리기 위해 열차를 잠시 멈췄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9호선 운행중단 및 지연이 하필이면 러시아워에 발생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 시민들은 지각을 면하려고 버스 등을 갈아타기 위해 지하철역 밖으로 나왔으나 눈 때문에 버스마저 지연돼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최근 들어 9호선이 시스템장애로 운행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9호선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기도 했다.

시민들이 게재한 실황을 담은 사진에는 9호선을 타기 위해 줄지어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길게 이어진 줄과 역무원들이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내려가는 시민들을 제지하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9호선은 앞서 국회 국토교통우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전 7시50분부터 8시20분 사이 9호선 염창역에서 당산역까지의 구간 혼잡도는 237%로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꼽힌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당산~여의도, 노량진~동작, 여의도~노량진이 최악의 지옥철 라인으로 꼽혔다. 특히 이 중 4구간이 9호선 급행열차 출근길이 포함된 곳이라 눈길을 끌었다.

국토교통부는 지하철 적정인원을 1㎡당 승객 3명으로 보고, 객차 1량당 160명이 타면 혼잡도를 100%로 정하고 있다. 237%의 혼잡도는 1㎡당 7명, 열차 1량당 380명이 타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 주식회사 관계자는 “열차를 멈춘 뒤 고객에게 안내 방송을 해 상황을 안내했다”며 “현재는 전 구간에서 정상 운행중”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fallof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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