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눈꽃 로맨스

목화와 문화유산의 어우러짐 양지수 기자l승인2014.12.25l수정2014.12.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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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꽃이 만개한 경주
경주 동부사적지 내 첨성대 앞 목화꽃이 몽실몽실한 꽃망울을 틔워 새로운 볼거리를 주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5월 첨성대 남쪽 대한민국 최대 규모인 24,060m2 에 목화단지를 조성했다. 목화꽃 15만 본을 심은 결과 여름과 가을을 거치며 목화꽃이 지고, 목화솜이 꽃처럼 피어 겨울에 어울리는 하얀 눈꽃과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주변 역사유적지인 첨성대, 둥궁과월지, 반월성과 더불어 희귀해진 품종인 목화를 배경으로 경주의 멋있는 겨울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목화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불린다. 이는 겨울철 따듯한 옷의 재료가 목화로 만든 솜이기 때문이다.

7월~9월 경은 연분홍, 연노랑 등 은은한 자태로 아름다운 목화꽃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겨울에는 목화솜 망울이 터져 마치 눈꽃송이가 흩날리다 소복히 동부사적지에 내려 앉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동부사적지 꽃단지에 계절에 맞는 다양한 꽃을 심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봄에는 유채 등 봄꽃을. 여름에는 연꽃과 더불어 화려한 여름꽃으로,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심어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을 그야말로 유혹하고 있다. 이렇게 풍성한 볼거리로 사적지 관람과 더불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는 체험의 장, 역사교육의 장이 되고, 청·장년층에게는 과거로부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추억의 장소가 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올 해 첫 조성한 목화 단지가 꽃을 잘 틔워 화려했던 경주 신라역사유적지와 함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주고 있다”며, “목화솜이 펴서 추억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도 보는 관광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수 기자 jsyang@korea-press.com


양지수 기자  jsyang@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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