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청년착취대상' 수여식

청년유니온·패션노조·알바노조 등의 청년 단체들이 작원들에게 저임금을 지급해 논란이 된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에게 사회적 협의를 하자고 공개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공문에 "수많은 보도 이후 언론을 통해 밝혀진 이씨의 공식적인 입장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 청년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점을 찾겠다'였다. 우리는 이씨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공문을 통해 있이게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회적 협의를 요청한다"면서 "논의의 목표와 시작 지점, 참석자의 구성, 논의 주체 등 협의를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논의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씨에게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

앞서 청년유니온 등은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에게 '2014청년 착취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씨가 운영하는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 수습은 10만원, 인턴 30만원, 정직원은 110만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터넷상에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안현아 기자  haan@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