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에 세워둔 차량 미끄러져..1명 사망·2명 부상

사이드브레이크 장치를 채우지 않아..? 백미혜 기자l승인2015.01.17l수정2015.01.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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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비탈길에 세워진 차량 (본 사진은 이 사건과 관련 없음) 16일 오후 6시 20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경사로에 주차해놓은 승용차가 80m가량 미끄러지며 건널목을 덮치며 세 명을 들이 받았다.

비탈길에 주차한 차가 미끌어져 지나가던 행인을 숨지게 했다.

16일 오후 6시 20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경사로에 주차해놓은 승용차가 80m가량 미끄러지며 건널목을 덮쳤다.

식당 주차 요원 장모 씨가 차를 세우고 내리면서 사이드브레이크 장치를 채우지 않은 것이다.

차는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보행자 세 명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40여 미터를 더 내려가 표지석에 부딪친 후에야 멈춰섰다.

사고가 난 지점은 한 중형 식당 앞이었으며, 경사가 15도 이상인 가파른 도로였다.

경찰은 식당 주차요원 장 씨가 주차장 내 다른 차량을 이동하려고 이 차량을 잠시 비탈길에 세웠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제동장치가 풀린 것 같다"는 진술을 토대로 장 씨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비탈길에서 일어난 차량 사고는 재작년 한 해에만 모두 116건이다. 대부분 브레이크가 고장 났거나, 화물을 무리하게 실어 생긴 사고였다.

비탈길 사고를 막으려면, 정기적으로 브레이크를 정비하고, 비탈길을 오르내릴 때 짐을 너무 많이 실어서는 안 된다. 또, 비탈길에 차를 세울 때는 앞바퀴를 돌려놓거나, 버팀목을 이용해 바퀴를 받쳐두는 것이 좋다.

 


백미혜 기자  mhbaek@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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