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미스틱엔터에 둥지 "대표와의 친분과 의리로"


▲ 사진=라디오스타 서장훈, MBC

농구 스타 출신 서장훈이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과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28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장훈이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하고 함께 일하기로 했다.

연세대를 졸업한 서장훈은 SK 나이츠, 부산 KT 소닉붐 등에서 활약하며 2000년대 프로농구계를 주름 잡았던 경력이 있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방송과 광고 등 서장훈의 연예 활동의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받기로 했다"면서 "자사의 경영 대표와 서장훈의 친분도 있어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은퇴 후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와 '무한도전' 등에 특별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서장훈은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종영한 MBC '사남일녀'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국보급 센터'로 불린 서장훈은 2013년 코트를 떠나 현재 방송가에서 활동 중이다. 엠넷 '야만TV' MC로 발탁됐으며, MBC TV '일밤'의 새 코너 '애니멀즈', '세바퀴'에 출연 중이다.

2011년 미스틱89로 시작한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배우 매니지먼트 '가족 액터스'와 합병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조영철 프로듀서가 이끄는 '에이팝 엔터테인먼트'와 합병했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사명 '미스틱89 그리고 가족'에서 최근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미스틱89, 에이팝, 가족 액터스 등 3개의 레이블을 아우르는 이름이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는 윤종신을 비롯해 하림, 조정치, 김연우, 박지윤, 가인, 김예림, 에디킴, 조정치, 장재인 등의 가수들과 한채아, 오지은, 신소율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정희선 기자 hsjeong@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