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4일 오후 OSEN에 “‘애니멀즈’가 폐지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폐지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애니멀즈'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와 'OK목장' 두 코너로 진행된다.

 

지난 1월 25일 첫 방송된 ‘애니멀즈’는 3~4%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개홍역 바이러스로 인해 코너 ‘곰 세 마리’가 불과 3회 만에 잠정 종영됐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 작곡가 돈스파이크, M.I.B 강남이 유치원 선생님으로 변신해 아이들과 6마리의 강아지들을 돌보며 가수 윤도현, 개그맨 김준현, 배우 조재윤과 슈퍼주니어 은혁이 출연하는 'OK목장'은 동물과 인간의 자연주의 공존 프로젝트를 그려내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애니멀즈’가 폐지되고 설날 특집으로 방송됐던 ‘복면가왕’이 대체한다고 보도했다. ‘복면가왕’은 현재 좋은 평가를 받아 정규 편성이 확정된 상태. 방송 시간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애니멀즈’는 ‘아빠 어디가’의 후속으로 지난 1월 25일 첫 방송된 동물 프로그램.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와의 경쟁에서 한참 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