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아들과 아내 석유 뿌리고 폭력 행사한 30대 男 실형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아내와 아들에게 폭력 행사 백미혜 기자l승인2015.02.02l수정2015.02.02 20:5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이씨는 술에 취해 아내와 생후 2개월 아들에게 석유를 뿌리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

[코리아프레스- 백미혜 기자]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아내와 생후 2개월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이들 모자(母子)의 몸에 석유를 뿌려 불을 지르려 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계선)는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아내와 2개월 된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이들의 몸에 석유를 뿌려 불을 지르려 한 이모(3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3년 9월 아내가 "술먹고 이러지 말라"고 하는데 격분하여 2개월짜리 아들과 아내의 몸에 등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르려 했다.

하지만 등유라서 불이 붙지 않자 이씨는 아이를 안고 밖으로 도망가려는 아내를 잡아 넘어뜨리고 폭행까지 했다.

이씨는 수시로 술에 취해 아이를 소파에 집어던지고 “죽여 버리겠다”며 아이의 목을 잡고 흔드는 등 학대행위도 일삼았다.

이씨의 폭력은 아내가 임신한 상태에도 계속됐으며 선풍기와 의자 등을 던지고 머리와 얼굴 등을 수시로 폭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생후 1년이 채 안된 아이와 아내에게 가구나 유리조각 등을 던지거나 겨누는 등 지속적인 폭력을 행사해 왔다”며 “분에 못 이겨 피해자들이 있는 집에 불을 지르려고도 했던 점 등에 비춰보면 그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알코올의존증으로 치료를 받아온 병력이 있고 술에 취하지 않았을 때에는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피해자의 진술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백미혜 기자  mhbaek@korea-press.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미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동록·발행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