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 천명당 출생아 8.6명...역대 두번째로 적어

조희선 기자l승인2015.02.26l수정2015.02.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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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4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43만5300명으로 전년(43만6500명)보다 0.3%(1200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0∼2012년 증가세를 보이다 2013년 이후 다시 줄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粗)출생률은 8.6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21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늘었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감소했음에도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것은 (주출산 연령인 29∼33세를 넘긴) 30대 후반 여성들의 출산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11년 1.24명, 2012년 1.30명으로 서서히 회복하다 2013년 '초저출산'의 기준선인 1.30명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반면 인구 1천명당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3년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저출산 고령화 추세를 반영했다.
 
지난한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5.3% 감소했지만 이혼은 소폭 늘어났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 대책을 위해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총 66조56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은 2006년 1.123명에서 2012년 1.297명으로 소폭 올랐지만 무상보육이 시행된 2013년에는 1.187명으로 떨어졌다.
 
이삼식 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본부장은 "저출산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 등의 고용문화 등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개선돼야 하는데 그동안 저출산 대책은 이것이 부족했다"며 "늘어나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여성과 남성에게 모두 육아휴직과 탄력근무를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구조를 바꾸는 것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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