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까지 투자하던 대표이사 사퇴에 광주FC '흔들'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소통, 개인 사재도 많이 투자 유찬형 기자l승인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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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주 광주FC 대표이사

[코리아프레스=유찬형 기자] K리그 구단 광주FC를 든든하게 지원하던 대표이사가 사퇴할 뜻을 밝혀 광주FC가 약간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광주FC의 정원주 대표이사는 구단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정 대표이사는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면서도 틈틈이 경기장에 와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선수들에게 ‘형’이라고 부르라며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등 독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광주가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하자 사재 7000만원을 털어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랬던 그가 올 시즌부터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FC의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26일 “정 대표이사가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단에 대한 애정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운영 문제로 광주시와 갈등이 컸다”고 전했다.

정 대표이사와 구단 측은 시즌 운영 비용을 두고 갈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광주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 돌아오면서 필요한 운영비는 100억원 정도인데, 현재 확보된 예산은 25억 뿐이다. 추경으로 25억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50억원이 모자란 상태이다. 남은 50억원은 스폰서 금액으로 메워야 하는데, 광주FC는 아직까지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다.

엄밀히 말하면 메인 스폰서를 구하는 일 등은 구단주인 윤장현 광주시장과 구단 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오히려 정 대표이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던 상황이었다. 윤장현 시장은 지난 시즌 끝까지 한 차례도 경기장에 방문하지 않았고, 올해도 여전히 적극적인 반응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이사가 사의는 밝혔지만 정 대표이사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만간 새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구단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광주시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광주FC가 K리그 클래식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유찬형 기자  cyyu@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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