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궁 발굴 본격화, 감춰진 8백년의 비밀 드러나나

조희선 기자l승인2015.03.19l수정2015.03.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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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현재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8백년이 넘게 신라왕궁으로 사용됐던 경주 월성에서 시굴 조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첫 조사에서 대규모의 건물터와 다량의 유물이 발굴되며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

가지런히 놓여 있는 작은 돌들과 곳곳에 놓인 커다란 초석은 한눈에 봐도 집터임을 짐작케 한다. 중심부에서는 건물터 6곳과 담장, 심지어 배수로도 발견됐다.

가장 큰 건물은 길이가 28미터, 폭이 7.1미터로 면적은 2백제곱미터나 된다.

특히 건물터 밑에서는 연꽃 모양이 새겨진 기와와 음각 기호가 그려진 토기 등 신라시대 유물 수 만점도 발굴된 상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지난해 12월 12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조사한 사적 제16호 '경주 월성(慶州 月城, 이하 월성)' 중앙지역(57,000㎡)의 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고 "문화재청 보고 승인 후 다음 주부터 정밀발굴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굴조사는 지하 매장구조의 전반적인 양상을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건물지와 담장의 흔적들은 유적 내 최상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국 시대에서 통일신라 시대 전반에 걸친 토기와 기와들이 출토되는 것으로 볼 때 통일신라 시대 월성의 마지막 단계의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일제강점기 당시 경주 월성 주변에서 간헐적인 조사는 있었지만 이렇게 내부를 본격적으로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는 내일 문화재 위원회 승인을 거친 뒤 정밀 발굴 조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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