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대포 “여당의 경제위기는 고통분담, 야당이 말하면 경기위축?”

“대통령과 최경환이 경제위기에 대해 했던 발언들을 정리해주마!” 박귀성 기자l승인2015.03.20l수정2015.03.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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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각시도당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석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발 “문재인 ‘경제위기’ 언급은 잘못됐다‘는 내용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대통령이 경제위기라고 해놓고, 문재인 대표에게 뒤집어씌워?”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최고위원과 각 시도당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석회의를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고, 작금에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과 대통령의 연말정산 관련 약속 번복한 일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경제 위기를 여당이 말하면 고통분담이고 야당이 말하면 경기 위축인가?”라고 반문하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표가 경제위기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말했더니 청와대에서는 ‘지금은 경제 위기가 아니다’ 라며 강변했다. 그런데 실제로 경제위기론을 전파한 것은 정부여당이었다”고 정청래표 ‘오늘의 포문’을 열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에 덧붙여 “발언을 몇 가지 소개하겠다. 2014년 7월에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금은 경제위기이고 실기하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장기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이다’라고 말했다”고 최 부총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정청래 의원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포문을 돌리고, “2014년 10월에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 와서 ‘지금 우리 경제는 여전히 위기다. 국회와 정부, 국민과 기업이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한다’라고 말했고, 11월 25일에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지금의 경제 회생과 재도약의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정부의 모든 역량을 모두 쏟아부어야할 것이다’라며 ‘현재의 이 위기를 극복해내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깊은 나락에 빠질 것이다’라며 위기론을 설파한 바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말과 문재인 대표의 말인 ‘경제위기’ 라는 말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날선 비판을 날렸다.

정청래 의원은 “맥킨지는 가계부채위험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을 7대 위험국으로 진단했고, 국내 경제전문가들 중 64%는 한국경제가 위기라 말하고 있다”고 인용하고, “이러한 경제 위기는 누구나 말 할 수 있어야하고 이 위기는 여야 없이 같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아야하는 사안”이라고 정문일침했다.

정청래 의원은 끝으로 “청와대는 문재인 대표가 말한 것을 반박하기 위해서 억지논리를 펼 것이 아니라 야당의 충고와 조언을 겸허하게 경청하시길 바란다”며 이날의 쓴소리를 마쳤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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