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국서 진행 중인 사드 배치 논의에 남한은 '동네북 신세'

노동신문, "사대와 굴종이라는 괴뢰 외교의 뿌리깊은 고질병" 안현아 기자l승인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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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한인협 = 안현아 기자]  북한은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한국에서 진행 중인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논의를 두고 남한이 '동네북 신세'가 됐다고 조롱했다. '예속의 굴레를 쓰고 걸어온 치욕의 역사'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사드 배치가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이는 "사대와 굴종이라는 괴뢰 외교의 뿌리깊은 고질병"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애초에 허망하기 짝이 없던 괴뢰 집권자의 '균형외교'는 또다시 도마 위에 올라 편포(잘리고 두드려져 납작해진 고기)짝이 되고 온 남조선 정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고 비아냥거리며  "강대국들 사이에 끼운 샌드위치 신세,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라는 한탄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 있다"면서 남한은 "사방에서 압력을 받아 동네북 신세"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미군정 시절과 전시작전통제권 문제, 한·미 행정협정(SOFA),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이후 소동 등까지 거론하며 한국의 '친미사대' 무리를 몰아내야 한다고 선동했다.  

지난달 27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서울에서 합동참모본부 회담을 한 데 이어 오는 9∼11일에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방한할 것에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북한은 관련 동향에 신경을 잔뜩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북한은 "독립국가라면 마땅히 자주권이 있어야 하고 대내외 정책을 독자적으로 세우고 집행할 수 있는 실제적인 권한이 있어야 하는데, 남조선에 그런 것은 애당초 있어본 적도 없다"고 비꼬기도 했다.


안현아 기자  haan@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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