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안현아 기자]  국립청주박물관이 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는 박물관 내 청련관에서 도내 미술교사이자 예술인 7명이 주최하는 '점프 오브 스프링(Jump of Spring)' 전을 개최한다.

이들은 한국화와 조소 등 작품 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려동물작가인 권명희 씨는 '가족유사성'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동물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표현해냈으며, 김정순 작가는 우리나라 여자 운동선수들을 작품 속에 녹여 그들이 몸짓으로 하는 대화를 전달하고, 김경애 작가는 드로잉과 조각, 평면작품을 공개한다. 다리와 구두를 활용해 여성의 감춰진 꿈을 드러낸 작품과 기다림을 주제로 한 한국화, 매화를 소재로 한 작품 등을 엿볼 수 있다.

또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에는 '세종대왕, 청주에 납시다' 특별전 출품 작가와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길-위에서', '반영' 작품을 출품한 김승영 작가는 기획의도와 작품 구현 방법 등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5월에 만나는 문화나들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는 '제11회 봄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2인조 그룹가수 '유리상자'가 출연해 음악으로 봄기운을 전한다. 이 기간 '펀펀콘서트', '우당탕탕 똥고집전', '춤추는 피노키오' 등 어린이 가족 뮤지컬과 라틴댄스, 비보이, 마술 등 10여종의 화려한 볼거리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