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이적후 최고의 활약으로 제 역활을 해준 '수문장' 클라우디오 브라보(32, 칠레)가 바르셀로나의 23번째 우승에 맞게 5대 리그 최다 클린시트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주인공이 되었다.

그가 소속되있는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 구장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통산 23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선 브라보 골키퍼는 주전 수문장 답게 놀라운 반사신경과 선방을 더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였다. 경기에서 유효 슈팅 5개를 시도한 아틀레티코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음에도 브라보 골키퍼는 아랑곳 없이 수비를 펼치며 시종일관 골문을 지켰고 이같은 활약상으로 팀은 주도권을 내주는 악조건에서도 끝까지 수비력을 과시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결과를 가지게 되었다.

이로써 브라보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서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3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하였고 이 기록은 유럽 상위 5개 리그(스페인,독일,잉글랜드,이탈리아,프랑스)에서 활약중인 골키퍼 들중 가장 많은 기록이어서 이 분야에서 최고의 골키퍼 다운 면모를 보여주게 되었다.

또한 무실점한 23경기중 21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의 상황을 본다면 무실점이 곧 승리를 무르게 만든 결과물 인 만큼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남기었는지를 알수있는 대목이어서 그의 기록 경신에 대한 칭찬은 이어질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그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과 함께 본격적으로 트레블(3관왕) 달성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현재 남아있는 컵대회는 코파 델 레이와 UEFA 챔피언스리그이며 모두 결승전에 올라가 있는 상태여서 두 경기의 상황에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여부도 판가름 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