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서봉사지 3차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개최

고려시대 서봉사의 중심구역으로 추정되는 건물지 확인 김유선 기자l승인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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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유선 기자]용인시는 8일 수지구 신봉동 산110번지 일원 서봉사지 발굴현장에서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보물 제9호)에 대한 3차 발굴조사에 대한 학술자문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보물 제9호 현오국사탑비가 위치한 서봉사지에 대해 지난 2013년부터 시굴조사 및 연차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건물지를 다수 확인하고 서봉사 실체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왔다.

이번 3차 발굴조사는 1․2차 조사에서 조선시대 중심사역으로 확인된 3단과 5․6단에 대한 연차발굴로서 건물지 규모·현황, 사역의 변화양상 등을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조사 결과, 5․6단에서 나온 고려시대 건물지군이 고려시대 서봉사의 강당지 및 중심구역으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들로 확인되었다. 잔존규모는 정면 4칸, 측면 2칸이며, 동-서장축의 길이 18m, 너비 6.8m이다. 또한 정면에 상당히 넓은 규모의 마당을 포함하는 구조로, 강당지 전면 축대의 중앙부에는 계단을 시설했다.

5․6단 건물지군의 출토유물은 고려시대의 명문기와 및 어골문, 어골복합문 평기와가 주로 출토되어 이곳 5․6단의 중심시기가 고려시대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5단 건물지에서 당시 서봉사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대형 맷돌이 출토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봉사지 3차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중심건물지를 찾아낸 것이 가장 큰 성과로, 현오국사탑비와 함께 서봉사의 역사적 실체에 한걸음 더 접근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근거로 유적 정비 및 국가 사적 지정 추진 등 향후 서봉사가 용인의 불교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 문화관광과 문화재팀 031-324-2148)

 


김유선 기자  yskim@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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