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한주 기자] FIFA 국제축구연맹의 내부 부패 및 비리 관련 스캔들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FIFA의 주요 후원사인 코카콜라와 맥도날드가 입을 열고 FIFA의 개혁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코카콜라는 지난 7일 FIFA를 상대로 "저명하고 공정한 지도자들이 FIFA 개혁을 위한 노력을 관리하길 바란다"며 독립적인 위원회 설치를 요청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코카콜라는 "비리 관리를 담당하는 독립적인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FIFA 개혁을 위한 노력을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와 같은 위원회 설치만이 FIFA의 개혁과 신뢰 회복을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메이저 후원사인 맥도날드 역시 FIFA에 강력한 개혁을 요청하고 나섰다.

맥도날드는 최근 제기됐던 내부 비리 의혹들이 FIFA의 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본사의 후원에도 막대한 타격을 준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팬과 후원사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의미한 내부 변화가 필수적이다"라고 밝히면서 협회 내부의 개혁과 변화를 촉구했다.

FIFA는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 관계자는 "세계 축구를 위해 최고 수준의 내∙외부 관리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 바로 FIFA의 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