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첼시 팀닥터 에바 카네이로(42)에 관한 스캔들이 때아닌 ‘성추문 스캔들’로 이어져 당사자인 에바를 더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카네이로와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 루퍼트 패터슨 워드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에바의 사생활 폭로 및 성추문 스캔들과 관련한 내용을 공개하였다.

인터뷰에 나선 패터슨 워드는 최근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에바 카네이로에 대해 “카네이로는 자신과 심각한 언쟁을 하다가도 불쑥 ‘선수와 잤다’라는 식으로 과거에 말한 적이 있고 어떤 선수는 어떻게든 끊임없이 수작을 걸기도 하였다”면서 “그 남자는 탈의실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카네이로 앞에서 나체를 뽐내면서 돌아다녔고 경기가 끝난 후엔 호텔 방으로 카네이로를 부르더니 완전히 발가벗은 채로 문으로 나가 맞이하기도 했다” 고 주장 하였다.

이어 패터슨 워드는 “선수들은 밤 9~10시에도 카네이로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들은 다리가 욱신거리거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늘어난 경우로 그녀를 불렀고 카네이로는 한밤중의 전화를 받고 나가면 항상 다음날 새벽에야 귀가했다. 선수들을 마사지하고 주무르고 온 것”이라고 밝히기도 해 그녀의 숨겨진 사생활에 대한 정황을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패터슨 워드가 거론한 ‘다리가 쑤시거나(sore leg) 햄스트링 부상(had pulled a hamstring)을 당한 첼시 선수’는 모두 지난 시즌인 2014-2015 시즌에 해당하는 선수로써 당시 해당 부위에 이상으로 생겼다고 알린 선수로는 미드필더 오스카(24, 브라질)를 비롯해 나탄 아케(20, 네덜란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7, 스페인)로써 이들 모두는 각각 45일에서 29일 가량 치료받는 동안 적게는 4경기에서 많게는 8경기를 결장하는 바람에 전력에서 이탈하였다.

또한 부상의 정도를 생각해 본다 할지라도 3명의 선수들 중 2명은 주전급 선수이기도 해 사실상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로 한 부분은 배제할 수도 없기에 성추문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막 개막한 2015-2016 시즌에 왓포드 FC로 임대를 떠난 나탄 아케를 제외하면 1군 전력에 포함된 오스카와 코스타가 사실상 카네이로와 성추문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사실이라면 그에따른 파장은 클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첼시의 팀닥터인 에바 카네이로는 지난 9일 스완지 시티와의 2015-2016 EPL 홈 개막전에서 후반 7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3·벨기에)의 퇴장으로 1명이 적은 가운데 에덴 아자르(24·벨기에)마저 부상을 호소하자 정상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카네이로가 들어가 경기장 밖에서 아자르를 치료하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리뉴 감독이 수적열세를 더욱 자초한 행위였다는 말로 카네이로의 행동에 불만을 표출하였고 결국 카네이로에게 벤치에 대기하는 역할을 박탈시키며 사태를 악화시키게 만들었다.

이로인해 첼시는 맨시티와의 2라운드에서 카네이로가 빠진채로 경기에 임했고 설상가상으로 팀도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를 더 우울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 같은 더 선의 보도가 나온 직후 축구 팬들은 하나같이 카네이로의 새로운 사실을 알기 보다는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폭로에 나선 전 남자친구의 태도에 비판을 가하며 이번 일을 더 크게 만들려고 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3명의 후보로 압축된 것을 거론하며 한결같이 디에고 코스타를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