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연찬회. 새누리당 연찬회가 소속의원 전원이 천안 소재 연찬회에 참석했다. 최경환 이기권, 한국경제 현황 및 노동개혁 현안보고 예정

▲ 새누리당 연찬회가 25일 오후 충남 천안 소재 우정국교육관에서 열렸다.

연찬회로 국회가 텅 비었다. 새누리당은 25일부터 1박2일간 충남 천안 소재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4대 개혁 완수! 총선 필승" 구호 아래 연찬회를 열고 당의 단합과 당면 현안과제 정리 및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 새누리당 연찬회가 25일 오후 충남 천안 소재 우정국교육관에서 열렸다. 김무성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이번 연찬회는 내달 1일 소집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정감사 대책을 협의하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 노동개혁을 비롯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누리당의 이번 연찬회에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상임위에서 다룰 쟁점들을 사전에 조율하는 의미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부처 장관들도 참석해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 새누리당 연찬회가 25일 오후 충남 천안 소재 우정국교육관에서 열렸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및 포격 도발 이후 열린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당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함께 남측 대표로 나섰던 홍용표 장관은 북한의 유감 표명 등 합의 도출 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정부의 후속조치와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는 상반기 경제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제 동향에 대해 브리핑 형식으로 보고하고,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노동개혁이 일자리입니다’를 주제를 가지고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같은 현안들이 특강 내지 브리핑 형식으로 진행된 후에는 국회 상임위 별로 각 부처 장관들이 동참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정기국회 각종 법률안 통과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이와 병행하여 이번 연찬회에서는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시·도별 대책에 대해 시·도당위원장들이 발표하고, 26일에는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이 최근 경제 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개회식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이번 목함지뢰 폭발로 상해를 입은 군인들을 위해 당 차원의 모금을 하자는 ‘깜짝안’을 제안해 만장일치 박수로써 이 안을 통과시켰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